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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도서관을 오랫만에 찾게 되었다

코로나의 위험도 있지만, 단단히 마스크 무장

그리고 1차 접종 14일 경과자로서 코로나 수칙을

준수했다

 

오게 되면 찾게 되는 도서관 옆 나무계단

늘 한결같은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이 경치를 바라보는 마음은 볼 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몇년 전 어느날 이 계단은 내게 희망으로 

가는 천국 계단과도 흡사했다

꾸준하게 한걸음씩 오르다보면 어느날 정상에

서 있는 '나'를 보리라

하지만 지난번 찾아왔을 때는 이 희망의

길은 내겐 갈 수 없는 가상세계의 계단일

뿐이었다

절망속의 무의미한 힘겨운 과정들이라고

해야할까..

나무는 내게 조용하고도 의연하게 앙상하지만

강하게 숱한 많은 사람들의 천연 미끄럼 방지턱이

되어 수 많은 세월을 겪어 낸 그 모습 그대로다

 

 

길고 긴 여름의 메마름을 지내고 이젠

그 어떤 태풍이나 찬바람잉 불어도

거뜬할 보이지 않는 기운을 느끼며 산책해본다

 

 

어린시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반복하며 놓았던 그 시절을 연상케하며

무궁화 꽃이 천연다운 핑크색과 경건함의

조화를 이루며 마음이 조금은 경건(!)해 짐을

느껴본다

 

자연은 내게 말한다. 늘 푸르게 푸르게

한결같이 변함없이 늘 그렇게 있어줄 거라고

하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세계를 대조해보며 심오한 듯

인생을 바라본다

파아란 하늘은 참 파랗고

구름은 참 하얗다

 

그래 지금 이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거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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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늘 미루어 왔던 일들을 가슴 한켠

에 놓아두고 마치 숙제인 양 걸리돌과

미안함으로 갖고 있던 것들을 헤치웠을(!)때는

묘한 기분전환과 의무 이행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해결한 양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까지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첫번째 아끼는 차 세차하기와 

두번째 강아지들 산책시키고 목욕시키기

 

그동안 가끔 5천원 쿠폰으로 자동 세차만

하다가 모처럼 거금 2만5천원과 왁스까지 

추가 요금 부담해서 반질반질하게 세차같이 

깔끔하게 차 단장시키기 완성

그리고 우리 강아지들 산책시키는 시간들

더운날씨 탓에 산책도 평소에 미루다가

모처럼 함께 나들이 하니 기분이 업되고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까지 한 기분이 든다

 

벌써 3복더위도 지나고, 입추까지 지나다보니 제법

초가을 다운 바람을 느낄때가 있다

아주 소소함에 감사하며 밝은 마음

하늘같이 넓고 맑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갑자기 윤동주 시인의 시 한 귀절이 스친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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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다가 손 찔려보고 막상 고생한 후 결과가 맘에 안 든 경험 해본적 있을거다

이젠 디지털(!)시대
처음에 몇천원하는 스테플러같이 찍는 초미니 재봉틀 구입 후 실패

비싼 제품 사자니 사놓고 창고행 갈까봐 고심끝에 쿠팡에서 그나마 저렴한 미니 재봉틀을 구입했다

혼스 미니재봉틀 블루~~
왠지 핑크보다는 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엔 시원한 색상에 블루 거의 하늘색 수준을 구입했다



윗실 끼우고 아랫실 끼우고 몇번을 유투브 영상 보면서 헤매다 터득~~

유레카!!!


재미 있다
좋아하는 7번 모드 선택하면 운치있게 지그재그 모양의 박음질이 연출된다
노루발 올리는 거 실 연결 끊기 리버스 기능 써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평소 신축성이 떨어져서 안입는 청바지 잘라서 반바지 만들어 봤다

흥~~
근데 입어보니 본래 반바지가 아닌 긴청바지 자른 느낌은 뭘까 ᆢ
옆트임을 재조정해야 겠다는 아이디어 번쩍

아직은 미루고 있지만 여름 오기전에 작년 옷 꺼내서 버리지 말고 리폼해서 입고싶다는 생각에 재단 가위 쪽가위 연이은 쇼핑 행렬 ᆢ

패턴지를 주문해보니 종이만 있다
종이가 몇천원에 배송비 추가

원단 주문하려니 갑자기 마음이 블루해진다

우선은 더 연습해야하니 안입는 넓은 천 확보해서 패턴지 적용해서 옷 만들기로 결정했다

요즘 회사일로 많이 바빠서 조금 멀리 둔 자급자족의 옷 메이커 미니 재봉기~~

숙련된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청바지 단 줄이기부터 시작해서 옷수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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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세상을 덮을듯 하얗게 뿌려지고 있는 한파속
집안의 구피는 여유만만 마냥 즐거워보인다

겨울 구피 키우는 어려움 중 하나가 온도 잘 맞춰야 하고 수중 오염되지 않도록 물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푸른 수초와 그안에서 유유히 노니는 녀석들을 보면 심플한 즐거움의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멍때린다고 해야할까?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조용히 감탄하며 변함없는 반복된 삶 마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힘내자
아픈사람들 치유되고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마음속에 바라며
화이팅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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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16부작 거짓말의 거짓말을 한편도 빠짐없이 보다가

최종회에 차마 울음을 못 참고 흐느끼며

울면서 보게 된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마지막 열린결말같은 장면은 시청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최대한 증폭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악의 무리들이 인과응보식으로

벌을 받게되고, 주인공 이유리는 과거 고통의

멍에에서 벗어나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된다.

 

폐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두 모녀가 수술전 서로

마주하는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늦은 시간에

감동으로 폭풍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두사람이 아무일 없이 수술을 잘 마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길 간절히 바라면서,,

아니 설마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던 불행한

그녀에게 다시 헤어지는 고통은 없을 것이라

믿어가며 보게 된 장면!!!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깊은 우주의 한마디

"엄마 고마와"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처음으로 엄마란 소리를 듣게 된 이유리

아마도 이순간 그동안 아파했던 끔찍한 지난날이

긴가뭄에 쏟아진 시원한 소나기와 같은 격정적인

기쁨과 감동의 에너지를 주었을 것 같다

 

가장 무섭고 두려운 순간에 서로 위로하는

모녀의 모습이 마지막회의 명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두사람 수술중에 이유리의 고비의 순간이

나온다. 놀라는 연정훈의 모습도 함께 보여진다

그와 더불어 무의식의 세계처럼 두 모녀는 만났고

이유리는 우주에게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1년후. 심장이 급 멈출정도의 궁금증으로

몇초의 기다리는 순간들이 참으로 길게 느껴지는

순간!!!

이 드라마의 마지막 반전의 묘미가 펼쳐진다

이중 반전이라고 해야할까..

갑자기 연정훈이 예전 그대로의 부녀만의 모습으로

돌아가 김밥을 말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사람이 

함께 검정복 차림으로 납골당을 향해서 간다.

이때 시청자들의 마음은 작가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다.

 

 

쓸쓸해 보이는 연정훈과 우주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위험한 수술로 인해 혹시라도 세상을 떠난

이유리의 죽음을 예상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하지만, 두사람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최고의 반전 포인트

 

우주는 엄마를 크게 부르며 달려가 안긴다. 그리고 

연정훈은 이유리에게 국화꽃을 건넨다.

하얀색 원피스와 흰색 구두를 신고 있는 이유리는

마치 세상을 떠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이유리는 국화꽃을 건네 받아

바로 아버지에게 바친다. 아마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와 우주를 살려준 은인 전 비서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같다.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는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보니 연정훈 두번 결혼

한다며 농담을 건네는 소리, 두사람이 드라마지만

정말 잘 어울렸고 흐뭇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드라마는 범죄도 섞여있으면서도 스릴까지 가미한 가족

멜로물이다. 두주인공 이유리와 연정훈의 감동적인

연기에 덧입혀서 임예진외 베테랑 연기자들의 역할도

아주 감동스러웠다

 

아들의 사랑하는 여자가 10년 감옥살이를 했던

살인자라면, 정말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입양한 우주를 정말 친손주같이 따뜻하게

키워주는 두사람과 고모의 사랑이 정말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나쁜연기를 제대로 해준 김호란의

역을 200프로 잘 발휘한 중견배우 이일화씨

마지막회에서 밝혀지는 비서로 둔갑했던 아들

다 최고의 명연기를 해준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마지막 짧은 회차에서 이일화의

숨겨진 비밀이 너무 비약적으로 밝혀지고 친아들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던 스토리전개다

16부작이라 그리 길지 않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어서 이미 종영되었지만, 

꼭 한번 이어서 쭉 이어서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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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면?

낙엽, 갈대, 쓸쓸함,
여름이 지나가는 자리의 이른 가을을 떠올려본다면?
코스모스와 가을 추수
벌써 가을이 훌쩍 넘어온 듯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삼라만상의 식물들이 열매를 맺거나 꽃을 피워 모든 열정의 결정체를 뿜어내는 시절

눈에 보이는 가을의 결정체들이 자세히 보니 신비롭기만 하다

코스모스의 심플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져서 환하게 웃는 한폭의 그림은 잠시 세상 시름 잊고 웃음 짓게 한다


같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색상과 모양의 코스모스의 꽃잎을 보면서 각각의 나름대로의 꽃잎들의 매력에 젖어 눈은 계속 인사하고 화답이라도 하듯 코스모스의 흔들림의 인사는 첫만남의 설레임마저 안겨준다

두번째 가을의 숨은 그림은 포도나무 긴여름의 끝에서 수많은 빗줄기속을 이겨내어 영롱함을 지켜내려한다


제법 잘 익은 청포도와 컴벨포도송이를 땋아서 차가운 지하수 수돗물 깨끗이 씻어서 가을날의 포도맛에 빠져본다

벼도 제법 여물었다
내일이면 추석 햅쌀로 햇밥과 송편을 빚기도 하는데 올해는 이른 추석인지 경기권은 아직은 추수가 이른 것 같다

어릴적 모를 심는 모내기 그리고 적당한 물과 햇빛으로 잘 배양되어 어느새 벼가 익어갈 즈음, 해충과 잡초, 참새들의 방해꾼들로부터 한 해의 수확을 지키기 위해 바빠진다
농군의 땀방울이 어느정도 씻겨지는 가을은 드디어 나락을 베고 식사의 주식이 되는 쌀을 생산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벼를 보면 마음이 묵직하게 경건해 지는 이유는 평생을 농사 일구느라 고생하시다 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서 그런가보다



그외에 대추,가지 토마토도 어렵지 않게 찾게 된다



가을은 전원생활의 먹을거리가 더욱 풍성해 지는 계절인 것 같다
꼭 농사는 아니어도 도시인에게나 섬 사랑 그외 지구상의 어떤이들에게도 개개인의 뭔가를 이루는 노력과 결실이 있다

작은 노력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을 지키기 위해 인내의 고통을 감내하며 이루어 내는것
그건 정말 커다란 추석의 보름달같이 환하고 그 빛이 웅장한 결실이다



이가을 뜻깊은 추석에 바래보며 깊이 생각해본다
나의 결실을 맺을 나만의 가을은 언제쯤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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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이란 영화는 보고 난 후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드는

이상하리만큼의 힘이 있다 최고의 낚시를 보여준 후

보기만해도 시원한 모습의 브래드 피트

 

 

흐르는 강물처럼의 명대사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벽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브래드피트의 30세의 풋풋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잔잔한 강물을 마치

인생과 비유한 듯해 보고 난 후 많은 생각과

여운을 남게 해준다.

맥클레인의 형제의 우애와 사랑 그리고

시절의 변화에 따른 가정의 모습들을 통해

인생을 한번 더 되짚어보게 한다

 

특히, 브래드피트는 이 영화에서 너무도 멋진

잘 맞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형을 향한 짙은

우정, 그리고 엄마에게는 한없이 귀여운 막내,

그리고 목사인 아버지에게는 고집세지만, 최고의

칭찬을 받게되는 역할로 나온다

최고의 낚시꾼, 그리고

아름답다

흐르는 강물처럼 때론 폭풍우가 때론 잔잔한

평강이 우리 삶에 임할 수도 있음을 알게되고

변화되는 인생을 숙연히 받아들일 줄 아는

깊은 메시지도 얻게 해준다.

잊지 못할 인생영화로 기억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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