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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발하는 계절 4월
늘 성내천의 벚꽃들은 이계절에 환한 꽃의 향연으로 화려함과 봄을 선사해준다

지난 주말 예쁜 꽃그늘 아래서 냇가를 오른쪽 어깨에 두고 파란 하늘을 가끔 우러러보며 거닐어도 봤다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벚꽃들의 자취는 서서히 사라지며 대신
이름모를 꽃들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멋진 글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티없이
욕심도 버리고
성냄도 버리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인생 짙 허무감을 물씬 느껴본다
근데 그리 가볍게(?)
살다보면 정말 마지막길은
가벼울것 같긴하다

좋은 글 하나

가는데까지 가고
가다가막히면 쉬고
쉬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이글 또한 잘못 보면 게으름의 찬양같은 오해여지가 보인다

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오는 글귀
정말 안간힘을 다해 정진하고
실패했을때
자신을 책망하기보다
자신을 달래본다

잠시의 진정한 나의 휴식

그러다보면 진짜 새길이 열린다
그길은 전혀 다른길이 될수 있고
새로운 마음을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마음의 새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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