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송파 도서관을 오랫만에 찾게 되었다
코로나의 위험도 있지만, 단단히 마스크 무장
그리고 1차 접종 14일 경과자로서 코로나 수칙을
준수했다
오게 되면 찾게 되는 도서관 옆 나무계단
늘 한결같은 그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이 경치를 바라보는 마음은 볼 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몇년 전 어느날 이 계단은 내게 희망으로
가는 천국 계단과도 흡사했다
꾸준하게 한걸음씩 오르다보면 어느날 정상에
서 있는 '나'를 보리라
하지만 지난번 찾아왔을 때는 이 희망의
길은 내겐 갈 수 없는 가상세계의 계단일
뿐이었다
절망속의 무의미한 힘겨운 과정들이라고
해야할까..
나무는 내게 조용하고도 의연하게 앙상하지만
강하게 숱한 많은 사람들의 천연 미끄럼 방지턱이
되어 수 많은 세월을 겪어 낸 그 모습 그대로다
길고 긴 여름의 메마름을 지내고 이젠
그 어떤 태풍이나 찬바람잉 불어도
거뜬할 보이지 않는 기운을 느끼며 산책해본다
어린시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반복하며 놓았던 그 시절을 연상케하며
무궁화 꽃이 천연다운 핑크색과 경건함의
조화를 이루며 마음이 조금은 경건(!)해 짐을
느껴본다
자연은 내게 말한다. 늘 푸르게 푸르게
한결같이 변함없이 늘 그렇게 있어줄 거라고
하지만, 서서히 변해가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세계를 대조해보며 심오한 듯
인생을 바라본다
파아란 하늘은 참 파랗고
구름은 참 하얗다
그래 지금 이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거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말하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그리고 떨어짐 (0) | 2022.04.13 |
---|---|
물의정원에서 코스모스 가을의 정취를 (0) | 2021.09.14 |
손 세차와 강아지들 산책 (0) | 2021.08.23 |
미니 재봉틀 처음 사용후기 (0) | 2021.04.03 |
한겨울 수초 구피키우기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