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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저녁에 시사회로 김윤석 주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프랑스 소설가인 기욤 뮈소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된 이 영화는 홍지영감독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게 잘 만들어지영화

였다.

 

 

2015년도 현재 의사인 김윤석은 캄보디아

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중 한 큰 은혜를

입은 한 노인이 김윤석에게 소원을

묻는다.

그리고는 알약 10알을 건네는데....

 

 

 

신비로운 알약 덕분으로 알약을 하나

먹으면 1985년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자신으로 돌아가게 된다.

 

첫사랑을 30년동안 가슴에 품고 잊지

못하는 그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가장 바라는 큰 소원을 첫사랑인 그녀를

다시 한번 보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게 엄청난 큰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한순간의 꿈이지만, 그 꿈속에서의 시간은

처음과 끝이 없이 흘러갈 수 있다.

그게 바로 자신의 잠재적이고 내면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진짜 자신의 모습

을 만나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장면에서는 얼마전에 방영되었던 시그널이

떠올랐다. 과거로 돌아가 잘못되었던 과거,

내가 원치 않았던 과거를 수정해서 새로운

미래를 다시 만들어 내는 멋진 상상의 세계가

그려진다.

또한 두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보면서

영화 이프온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그 애틋한 오랜 그리움 속에 그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모습들이 긴박하고도 아름

답고도 애타게 그려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좋았던 점은 30년 전의

그 옛날의 모습들을 회상하게 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준다.

 

공중전화, 그때는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연락수단의 가장 큰 역할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그 시간만큼

울려주는 벽시계의 울림소리, 서울역 전경,

부산역, 해운대 모습, 과거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과거를 회상하기에 참 흥미로움을

전달해 주었다.

 

변요한의 연기도 좋았고 변요한의 연인인

연아 연기도 좋았지만, 연아의 슬픈모습에

대한 연기가 조금은 밝은 모습때문인지

어필이 조금 약하긴 했지만,

나중에 30년 후에 나타나는 김성령의

연기 때문에 더욱 큰 감동을 받게 되었다

 

 

과거의 내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연 나는 과거 내 자신에게 어떻게 살라고

얘기해 줄 수 있을까....

지금 현재의 내모습을 과거의 내가 본다면

어떤 느낌으로 바라보게 될까....

앞으로 30년 후의, 아니 10년 후의 내모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죽기 전에 내 소원을 말해보라면 과연 나의

소원은 무엇일까...

등등, 내 자신에게 여러가지 질문과 생각을

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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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도라는 재해를 다룬 영화중에

특별히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로 인한

심각성을 다룬 특별한 영화였다

 

후코시마 원자력 방사능물질로 인해 그동안

일본의 큰 폐해가 있었는데, 보통 사람들은

쉽게 안전문제에 무감각해질 수 있는 예민한

국가적 사업중 원자력 발전소의 재해를 다루

어서 일반 재해 영화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이 영화를 각본 감독한 박정우 감독의 

시사적이고 뜻깊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판도라의 뜻은 그리스신화에서 나오는

첫번째 여자인데, 제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선물했던 프로메테우스에게 벌을 주려고

판도라에게 상자를 주는데, 그 상자안에는

각종 재앙과 고통, 슬픔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그 안에 희망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이 비밀스럽고 위험한

상자를 열게 되므로서 엄청난 재앙과

슬픔이 따라온다.

하지만, 이 재앙을 종식시키기 위해

살신성인한 김남길이 제2의 사고를 방지

하고 가족과 수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내용

이 담겨있다.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에서 곡지여사로 나오

는 김영애씨의 연기는 정말 눈물샘을 자극

할 만큼 감동적이고 열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영화에서는 김영애씨는 월촌식당의

사장으로 김남길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전기를 만들기위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서양국가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위험과 방사능

물질의 유출로 인해 점점 축소하고 아예 원자력

발전소를 이용하지 않는 추세로 가기도 한다고

한다.

 

 

핵분열로 인해서 수증기를 발생시켜서 에너

지를 만드는 신기한 과학의 세계인 원자력

발전은 우리에게 문명의 커다란 혜택을 주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문명의 이기의 커다란 유익보다

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

하게 된다면 국가적인 커다란 혼란과 엄청난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그 부분을 잘 다루었던 것 같다.

한마을에서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을 하는

김남길과 그 가족, 그 와중에 발생한 지진과

원자력발전소에서의 대형사고로 대한민국은

계엄령까지 선포되어야 할 정도로 초 비상

사태가 된다.

 

 

그동안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보기만 할뿐

어찌 할 수 없는 대통령과 정부의 모습이

답답하게 그려지기까지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멜트다운이라든가, 방사능

수치라든가, 원자력발전소 피폭으로 인한 고통

등을 간적접으로나마 깊이있게 체험하는 시간들

이었다.

 

당장의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적 사업의

일환은 환영할 수 있을지 모르나, 좁은 땅덩어리

의 한반도의 지리적인, 인구밀집적인 측면 등을

잘 고려해서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의 특별한 관리

와 책임이 뒤따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자력발전소의 인근위치에 거주하는 인근주민

들의 건강관리 상태나 직접적으로 발전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위험한 노출이 있어보여

안타깝기도 했다.

 

실제로 후코시마같은 경우에는 한번 방사능

물질이 유출이 되면, 수십킬로미터 반경은

회복되기까지 아주 아주 오랜기간이 걸린다

고 한다.

 

한번 사고가 나게 되면, 방사능 물질이

퍼져나가 생태계는 물론 국민들에게

 커다란 재앙과 그 재앙으로 인해 깊은 슬픔과

고통들을 초래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세심한 안전관리와 더불어 전문적인 인력등이

행여 대형사고가 되지 않도록 정말 신중하게

관리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에게 판도라는 아름답고 지혜로우며

최고의 선물인 것 같지만, 잘못 사용되거나

눈앞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안전에 소홀해

진다면, 우리가 만들어낸 최고의 업적에

최대의 재앙과 고통으로 차세대에 끔찍한

선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왜냐하면 판도라

에는 재앙, 고통, 슬픔 질투 등의 온갖 아픔

이 서려있지만, 그 판도라 안에는 희망의

씨앗도 숨겨져 있다.

그 희망이란 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랑과,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과 안전을 위해 늘 노력하고 조심하는

일선 전문가들, 그리고 한 국민 한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고 거대한

자연앞에 겸손하고 청렴하며 지혜로운

정부 책임자들이 함께한다면 엄청난 재앙과

고통은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맑고 푸르고 오염되지 않는 청정한 세계가

점점 더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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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양치를 하다가 전에 인레이 치료한 치아가 파편이 살짝 떨어졌다

오랫만에 치과에 가서 검진해 보니 깨진 파편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간김에 스케일링하다보니 충치가 여러개 발견되었다

가장 놀랐던게 위의 앞니 두번째 치아와 치아 안쪽 옆 구석면이 충치가 있다는 것이다 충치로 인해 인레이 치료할게 두개에 작은 충치 레진치료가 2개였다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인레이 비용이 세라믹 재료로 25만원씩 그리고 레진치료비 10만원해서 70만원이라 한다

갑자기 머리에 쥐가 난다
70만원의 거금 치료비도 문제였고 앞니 치료에 대해 이상하면 어쩌나 하고 겁도 났다

평소 치아배열이 가지런하고 희고 예쁘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살았는데 못생긴 얼굴에 그나마 선방했던 치아였는데, 이렇게 몰래몰래 충치가 숨어있었다니 그동안 치아관리를 제대로 안했나 급 후회가 밀려왔다

다행히 앞니 충치가 안쪽에서 먹혔기 때문에 안쪽 귀퉁이 갈아내고 그 안에 단단하고 치아색과 비슷한 것으로 충전하는 레진 치료를 하면 그리 표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진료과목이 치과와 산부인과다 의자를 등에대고 누울때
산부인과는 왠지 챙피하고 치과는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찌릿찌릿한 마취주사로 앞니의 얇아보이는 잇몸에 꾸욱 주사한다
그리고 아래 어금니 인레이 치료할 부위의 치과국소마취도 함께 들어간다
  아 이 느낌 너무 싫다 윗입술이 얼얼하게 떠너 내살같지 않게 무감각한 느낌이 들때 못된 충치자리를 갈아내는 공사소리가 들린다

거의 갈았을까 갑자기 멈추더니 바로 옆치아도 함께 치아우식이 살짝 되었다고 한다
사진찍어서 보여주는데 옆면이라 그동안 몰랐었는데 살짝 충치가 진행중이었다
견적 추가되고 그저 예쁘게 표나지않게 잘해달라고 의사선생님께 부탁하고 질끈 눈을 감는다

한시간 여 동안 잠시 양치하는 시간 빼고 누웠더니 힘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잠시 쉬는타임 옆 치료석에 한 젊은남자가 있는데 그사람은 견적이 850만원에 치료기간만 1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듣고 있던 내가 다 심란해진다 그 환자는
충치9개 신경치료 임플란트까지 참 다양한 치료가 요하는 것 같다

나도 무심했지만 더 무심한 사람도 있었구나 싶다

치료가 다 끝나고 거울로 나의 앞니를 확인하는 순간~~
표시안나고 전엔 약간 푸르스름하게 비쳤던 테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전혀 표시나지 않고 감쪽같다고 한다
다행히 보이는 치아앞면이 아니고 뒤쪽 면이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이젠 양치할 때 동요가사처럼  "이쪽 저쪽 모두 닦고~~" 건치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치과 마취 풀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앞니는 한시간여만에 풀렸는데 아래어금니쪽은 6시쯤 마취해서 마취풀리는데 근 2시간 반이나 걸린것 같다 점심을 가볍게 먹었더니 너무나 배고픈데 마취상태에서 음식물 섭취는 위험하다고 한다

입술등을 깨물수도 있고 뜨거운 음식물에 대해 무감각해서 구내화상까지 생길 수 있다한다

하지만 배고파서 살살 달래가며 식사를 했는데 무슨 맛인지 도통 느낌이 없다

치과는 정기검진이 꼭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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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오스틴이 1793년 지금보다 훨씬

오래전인 200여년전, 그 때 나이 18살에

썼다는 레이디수잔이란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인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으로도 유명

한 작가이다

 

배경은 영국의 귀족들의 삶 속, 한 가족

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다

 

 

솔직히 이 영화를 함께 같이 보게 된

언니는 가끔씩 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약간 영화라기보다는 고전 연극을 영화로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식 악센트와 의상, 그리고 중간중간

영화 배역을 소개해주는 부분에서 약간

비현대물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어차피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영화라

어찌되었던 유명한 작가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영화화한 거라 애써 몰두해서

영화를 보게되었다

 

 

 

맨 마지막에 반전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었으나 그 부분은 유쾌하게 빵터졌다

요즘 현대적인 배경이 아니다보니 조금

지루하고 늘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당시에 쓴 소설치고는 정말

원작소설을 읽지 않았지만 내용이

서신으로 표현되어 있고

18살 소녀에게서 나온 내용이라고 믿기

기 힘들 만큼의 표현력이나 인물들의

묘사가 대단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남녀관계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부분들은 200여년전의 작품으로 보기엔

현대적인 사고와도 많이 통하는 것 같아

제인 오스틴의 뛰어난 창작력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망인 레이디 수잔의 그

당돌함과 당당함과 화려한 언변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은 남녀를 무론

하고 다들 반항할 수 없는 파워가 있었다

 

재치와 임기응변, 탁월한 설득력, 상대방

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반박하지 못할 정

도로 자신의 생각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실력은 정말 그 당시 최고의 악녀수준

이었다.

 

개인적으로 레이디 수잔을 연기했던

여주인공의 모습이 그리 황홀하도록

예뻐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원작에서

보여주려는 표현이 영화에서는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대신 레이디 수잔에게 유혹되었던

남자배우는 매력있고 연기도 좋았던

것 같다.

 

원래 원작에서는 수잔이 아름답고

뛰어난 언변가면서 이기적이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러면서도 밉지 않은 악녀인데, 이 영화

에서는 그런 이미지 반영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한국사회에서 동서지간의 갈등이 많

은데 18세기말 서양 귀족사회에서의

가족간의 갈등이 보여서 신기하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행동이나 인사등에서

예의와 조심스러운 매너들이 있어서

18세기 남녀간에 대하는 부분들에

대해 문화적인 색다름이 느껴졌다

 

이 영화에서 수잔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털어놓는 절친한 우정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수잔을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이 가치관

을 제껴두고 깊이는 최고였던 것 같다

 

 

 

난 센스있는 여자는 좋지만, 과도한

센스감과 욕심으로 상대방을 기만하고

기만 속에서 새로움을 즐기는 그런

차원의 여자는 개인적으로 못마땅하다

 

차라리 영화를 안보고 책으로 만난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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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여러 커플

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메인 커플은

이동건과 조윤희, 드라마에서 이동진과

나연실이다.

처음부터 앙숙으로 만난 사이지만

점점 서로를 알아가면서 좋아하게

된다.

 

나연실은 자신의 생각을 다 표현하고

옳고 그른것도 잘 분별하나 누군가에게

피해주는것을 잘 못 견뎌하는 것 같다

 

더군다나 나연실에게 있어서 많이

배우고 능력있는 이동진 임시사장

에게는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느껴서

선뜻 용기를 못내는 것 같다.

 

 

(KBS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중 캡쳐)

 

약간 어수룩하고 바지만 즐겨입던

조윤희가 드디어 의상이 점점 예쁘고

세련되게 변하고 있다.  

 

 

이동건의 고백에 당황하며 도저히

두사람이 서로 교제한다는 사실

조차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워하는

나연실을 이동진은 마음은 아프지만

기다려 보기로 한다.

 

이미 두사람은 서로에게 좋은 감정

을 공유하고 있지만 조윤희는 자신의

감정을 자꾸 숨기고 자신이 이동진사장을

좋아하고 있음을 믿지 않으려 한다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추운날 이동건이

뒤늦게 사준 생일선물 중 하나인

인형을 꼭 안고 자는 모습이

좋은 관계의 발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두사람이 한밤중에 밖에 나와 서로가

연애의 감정과 이런 상황들이 처음임을

얘기한다. 이동건은 사랑고백도 처음이고

 서툴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조윤희씨를

기다리겠다고 한다.

 

이때 첫눈이 내린다. 서로에게 모든

감정이나 상황이 처음이고 낯설 수

있는데, 함께 첫눈을 맞게 된다.

두 사람의 아름답고 행복한 축복을

미리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동건씨의 어머니 역할인 김영애씨는

분명 막상 아들이 나연실을 좋아한다고

하면 굉장히 서운해할 것 같다.

능력있고 똑똑한 자기의 아들만큼

괜찮은 집안의 여자를 맏며느리로

생각할 듯하고, 그에 반해 아버지 신구는

조윤희씨를 내심 반겨줄 것 같다

 

두사람에게 앞으로 난관은 여러번

있을 것 같다. 김영애씨도 문제지만

감옥에 있는 기태오빠와 그 외 무리들

과의 복잡하고 위험을 감수해야할

텐데, 이동건의 멋진 사랑지킴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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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의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소위 박카스

아줌마의 삶 속에서 힘들게 살다간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청자켓과 빤짝이가 들어가 화려

해 보이려는 바지, 그리고 짙은 화장

검정 염색과 숱많게 보이려는

짜글거리는 파마를 한 외모가

노인들에게 눈길을 얻으려는

패션인 것 같다.

 

 

 

일단 소재가 노인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

여서 그런지 퇴폐적인 분위기가 얽혀

있지만, 그 구석구석에는 어쩌면 현재

노인들의 아픔과 고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늙으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우리들의 생각을 그대로 여실이 반영

이라도 하듯이 이 영화에서는 돈없

으면 신문지등의 폐지나 병등을 주워

가면서 하루하루 연명해야하는 돈없는

노인의 현실을 반영해 준다.

 

물론 좀더 나이답게 고귀하고 품위

있게 살다가 죽는다면 그 처럼 아름답고

보람있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갑자기 예전에 교과서에서 본 노인의

고통- 가난, 질병, 외로움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죽여주는 여자는 처음에 볼때 종로

공원등에서 할아버지들을 물색하면서

박카스를 주면서 연애하실래요?? 하며

접근 성매매로 하루하루 살아가며 뭇

노인남성들에게 정말 테크닉이 죽여주는

여자로 통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점점 깊이 진행되면서

그녀는 정말 사람을 죽여주는 여자가

되고 만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심성이 착하고

생계를 위해서 불법행위를 저지르지만

자신의 세계에 대해 덤덤하게 받아들이

면서 그래도 인생을 어떻게든 이기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젊은 시절에 돌도 안된 혼혈아 아들을

외국으로 입양보내고 큰 고통을 안고

인생을 힘겹게 살아간다. 엄마를 잠시

잃는 외국인 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베풀고, 한때 자신과 함께 지냈

던 노인들을 연민하며 삶을 살아간다.

 

죽여주는 여자에서 윤여정의 표정을

보면 그리 웃을 일 없이 묵묵하게

성매매 일을 하면서 살지만,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가 밥먹는것을 보면 

웃게 된다. 아마, 자신이 예전에

버린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아이러니컬

하게도 예전의 기억으로 돌아가

스스로 후회한걸 교정하는 심리

작용이라고 해야할까...

 

 

 

나이듦의 슬픈현실이 갑갑하고 안타까운

장면들이 참 많았다.

특히 중풍으로 쓰러져서 내몸 하나 어떻게

하지 못하고 죽는 순간까지 삶을 연명하며

살아가야 하는 고통과 혼자 살고 가난과

질병속에서 치매의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끔찍한 고통,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고통은 우울의 늪일 것 같다.

 

아파도 어찌하지 못하고 그냥 그냥 견디

다가 마음에 병까지 얻어서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는 노인들의 삶에 대해 한번

더 사회적으로 큰 조명을 해 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윤여정씨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표정하나하나 그리고 말투, 행동 등이 영화

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연기파 배우다.

 

늙으면 죽어야지.... 이런 말은 어릴적

부터 우리 사회에서 참으로 많이 귀에

익숙해진 표현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정과 연민으로 죽여주는

여자는 정말 세사람씩이나 죽게 만들고

결국 자신도 스스로 죽여주는 씁쓸한

엔딩을 만든다.

 

죽여준다와 죽인다의 표현은 미묘하게

다르다. 죽인다는 고의적 살인적 의미가

내포되지만, 죽여준다는 상대방의 죽음을

도와준다는 뭔가 죽음을 준다는 뉴앙스가

들게 한다. 세 노인에게 윤여정은

정말 고마운 '죽여주는 여자'로 마지막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

 

어쩌면 노인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존엄사 등을 외치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나이들고 노환에 시달리면서

마음의 병과 정신적인 이상변화등으로

스스로 고통받고 가족에게까지 고통을

주어 노인 자신의 고통이 더 배가로 되는

힘든 나날을 생각하게 한다.

 

사람이 죽기전에 7년~10년인가는 죽음과

가까이 있는 시기로 아프고 외롭고 힘들

어서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시기라고

한다. 그 시기를 잘 넘길 줄 아는 것도

큰 복이기도 하지만, 그 시기를 늦추거나

그시기가 길어지지 않게 하기위해 젊은

날에 마음의 준비와 건강을 대비하는

자세가 참으로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

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했던가...

원치 않으나 현실이 녹록치 않아 불행한

노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이 사회에서 지금보다

앞으로 더 사회적인 제도와 노인복지

에 대한 장치도 어느정도 개선내지

필요하다고 본다.

 

나이가 들어 무위속에서 생각하는

멈춰진듯한 시간들을 오랫동안 맞이

할 때 그나마 젊은 날의 아름답고 열심히

살아온 추억도 노년시기에 작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이 될 것 같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이 현대사회에서

노인의 생각과 삶의 질 그리고 인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윤여정의 대사들이 여운을 남긴다

 

저랑 연애하실래요 잘해드릴게

할머니라고 하지마

늙어서 고생하니 돈이되는 일을 해

우리 내일 소풍가자

밥세끼는 먹을 수 있겠지

춥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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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에서 뜨겁게 사랑을 받고

있는 조정석이 영화 형으로 인기몰이가

예상되고 있다

조정석, 디오 도경수, 박신혜가 출연하는

영화 형은 가족의 따뜻한 회복을 그려내는

영화다

 

 

7번방의 선물의 각본의 유영아씨가 각본을

맡고 맨발의 기봉이의 감독인 권수경씨가

감독을 맡아서 그런지 더욱 인간적이면서

코믹하게 잘 그려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울고 싶은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 눈물샘

자극해서 카타르시스에 푸욱 빠질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옆에 앉은 사람이 자꾸

눈물을 훔쳐 닦는 모습을 언뜻 봤다

나만 우는 줄 알고 살짝 보게 된 모습...

 

박신혜의 연기도 깔끔하고 좋았고, 무엇보다

도경수의 시각장애인의 연기 정말 잘하고

정말 잘 생겼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주인공 역할의 조정석은

이 영화에 다른 배우가 어울릴 수 없을 만큼

정말 잘 연기를 해줘서 관객들의 즐거움과

재미를 한껏 돋구었다.

 

사기를 쳐도 사랑스러운 남자라고 할까~~

거미의 남자친구인 조정석의 인기는 요즘

최고 인듯하다

 

그만의 멋진 매력과 눈빛과 표현력과 뭔가

쿨한 깔끔함이 있으면서 역시 선함이 느껴

지는 멋진 배우다

가족안에서 상처를 받았다가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는 아름다운 영화

라는 생각이 든다

 

 

두려움, 실패, 공포, 죽음, 가족의 의미와

희망 등 여러 단어들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주는 영화다

 

 

누군가를 믿고 두려움을 잊고 맘껏

달려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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