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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근처 마트앞에 눈으로 만든 작품이 있어 예술적 감탄을 일으킨다


잔잔한 행복의 여운까지 준다

지난번엔



때론 눈이 와서 더 힘들고 지칠 수도 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 주인공들이 멋스럽다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눈의 작품속에서 코로나와 일상의 시름을 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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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에서 군자역으로 갈아타는 지하철 승차해서 대각선 안쪽에 앉았다

내내 뒤에서 기다렸던 할머니 지하철 출입문앞에서
외치신다

이거 상일동 가는것 맞아요?

전철내 아무도 대답이 없다

또 등굽은 할머니 급한 마음에 또 외치신다
상일동 가는것 맞아요?

달려가서 맞아요 타세요
생각하려던 순간 야속한 전철문은 스르륵 닫힌다

괜히 엄마 모습이 떠올라 속상했다
연세드신 분들은 지차철의 복잡한 노선 때문에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데 한산한 낮시간대라 근처에 승차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마치 마스크가 그 어떤 침묵을 표시하는듯 도시의 차가움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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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세상을 덮을듯 하얗게 뿌려지고 있는 한파속
집안의 구피는 여유만만 마냥 즐거워보인다

겨울 구피 키우는 어려움 중 하나가 온도 잘 맞춰야 하고 수중 오염되지 않도록 물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푸른 수초와 그안에서 유유히 노니는 녀석들을 보면 심플한 즐거움의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멍때린다고 해야할까?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에 조용히 감탄하며 변함없는 반복된 삶 마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힘내자
아픈사람들 치유되고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마음속에 바라며
화이팅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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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2번출구에서 쭉 따라 올라가면 긴줄이 늘어서있다는 금돼지집이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연탄으로 생삼겹 등을 직접 구워주는 맛집이다

적당하게 익은 삼겹살과 마늘 그리고 긴 파

맛깔스럽게 구워준 삼겹살맛은 쫀득하고 맛있다

버섯은 은박지로 포장해서 구워서 그런지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부드럽고 버섯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콩고물과 매운소스는 콜라겐 풍부한 돼지껍데기 맛을 더욱 고소하게 해준다

마늘과 함께 마무리하고 조금 부족한듯해서 통돼지 김치찌개도 함께 먹었다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옆좌석간에는 칸막이가 쳐져있었다

눈꽃목살과 등목살 그리고 껍데기는 빨리 떨어져서 주문하는데 제한이 따를 수 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또 다시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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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통찻집 물꼬방에 들어서면 마치 옛날집을 찾은것 같은 분위기다


뜨거운 쌍화차안에 들어간 노오란 계란 노른자가 탐스럽다

노른자 건져서 한꿀꺽하시고~~
옆에 놓인 잣 대추등 부재료들을 얹으면 쌍화차를
옛날식으로 옛날집 분위기에 젖어 마시게 된다

호박 찹쌀떡 가격은 5천원
달지않으면서 쫀득하고 맛있다


천장은 시골 황토집마냥 지어져있고 2인석 좌식 테이블 다리는 브라더미싱 다리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잔디와 빙둘러쌓은 안채들마다 손님들이 가득하다

이런장소에서는 전통차를 마셔주고ᆢ

디저트식 떡도 맛있다

넓은 주창장과 출입구에는 주소가 적혀있고

오른켠 뒷쪽으로 진돗개 출신 아가가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
이런 털색모양의 도그는 첨본다


쌍화차에 계란노른자 넣어서 먹는 체험 처음인데
그리 나쁘진 않았다
계란 추가는 1천원으로 조금 비싼편이라
다음엔 정말 한적할 때 그냥 진한 쌍화차와 모듬떡을 먹고싶다
귀욥강아지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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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간장게장 맛집
보통 간장게장 맛은 거기서 거기다??
절대 아니다라는것을 입맛이 증명해준 그집



빨간고추와 초록 고추와 고소한 깨가 비주얼을 훨씬 고극스럽게 한다


밥은 돌솥밥
야채전을 정말 배고픈 상태라 먼저 먹기시작했다

음식들이 일단은 절대 짜지 않아서 좋았다

알이 제대로 붙은 간장게장 마지막 밥 더추가해서
게뚜껑에 통통하고 싱싱한 게살을 짜서 비벼먹었다

생선구이도 맛있다고 들었는데 다음에 여러명이 왔을 때 먹는것을 기약하며 패스

이렇게 원두커피까지 마련해준 사장님의 섬세함
실내도 깨끗 위생적이고 반찬도 리필되니 언제든 추가하라한다

가격이 대신 좀 비싼편이다
2인에 간장게장 5만원

여울목 포천 아트밸리 들렸다가 입소문에 찾아간집
현재까지 먹어본 간장게장 중 최고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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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16부작 거짓말의 거짓말을 한편도 빠짐없이 보다가

최종회에 차마 울음을 못 참고 흐느끼며

울면서 보게 된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마지막 열린결말같은 장면은 시청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최대한 증폭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악의 무리들이 인과응보식으로

벌을 받게되고, 주인공 이유리는 과거 고통의

멍에에서 벗어나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된다.

 

폐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두 모녀가 수술전 서로

마주하는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늦은 시간에

감동으로 폭풍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

 

두사람이 아무일 없이 수술을 잘 마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길 간절히 바라면서,,

아니 설마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던 불행한

그녀에게 다시 헤어지는 고통은 없을 것이라

믿어가며 보게 된 장면!!!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깊은 우주의 한마디

"엄마 고마와"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처음으로 엄마란 소리를 듣게 된 이유리

아마도 이순간 그동안 아파했던 끔찍한 지난날이

긴가뭄에 쏟아진 시원한 소나기와 같은 격정적인

기쁨과 감동의 에너지를 주었을 것 같다

 

가장 무섭고 두려운 순간에 서로 위로하는

모녀의 모습이 마지막회의 명장면이 아니었나

싶다.

 

두사람 수술중에 이유리의 고비의 순간이

나온다. 놀라는 연정훈의 모습도 함께 보여진다

그와 더불어 무의식의 세계처럼 두 모녀는 만났고

이유리는 우주에게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1년후. 심장이 급 멈출정도의 궁금증으로

몇초의 기다리는 순간들이 참으로 길게 느껴지는

순간!!!

이 드라마의 마지막 반전의 묘미가 펼쳐진다

이중 반전이라고 해야할까..

갑자기 연정훈이 예전 그대로의 부녀만의 모습으로

돌아가 김밥을 말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사람이 

함께 검정복 차림으로 납골당을 향해서 간다.

이때 시청자들의 마음은 작가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다.

 

 

쓸쓸해 보이는 연정훈과 우주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위험한 수술로 인해 혹시라도 세상을 떠난

이유리의 죽음을 예상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하지만, 두사람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최고의 반전 포인트

 

우주는 엄마를 크게 부르며 달려가 안긴다. 그리고 

연정훈은 이유리에게 국화꽃을 건넨다.

하얀색 원피스와 흰색 구두를 신고 있는 이유리는

마치 세상을 떠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이유리는 국화꽃을 건네 받아

바로 아버지에게 바친다. 아마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와 우주를 살려준 은인 전 비서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같다.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는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보니 연정훈 두번 결혼

한다며 농담을 건네는 소리, 두사람이 드라마지만

정말 잘 어울렸고 흐뭇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드라마는 범죄도 섞여있으면서도 스릴까지 가미한 가족

멜로물이다. 두주인공 이유리와 연정훈의 감동적인

연기에 덧입혀서 임예진외 베테랑 연기자들의 역할도

아주 감동스러웠다

 

아들의 사랑하는 여자가 10년 감옥살이를 했던

살인자라면, 정말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리고 입양한 우주를 정말 친손주같이 따뜻하게

키워주는 두사람과 고모의 사랑이 정말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나쁜연기를 제대로 해준 김호란의

역을 200프로 잘 발휘한 중견배우 이일화씨

마지막회에서 밝혀지는 비서로 둔갑했던 아들

다 최고의 명연기를 해준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마지막 짧은 회차에서 이일화의

숨겨진 비밀이 너무 비약적으로 밝혀지고 친아들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던 스토리전개다

16부작이라 그리 길지 않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어서 이미 종영되었지만, 

꼭 한번 이어서 쭉 이어서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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