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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대역 근처 삼겹살 맛집을 찾았다

오동통하고 감칠맛 나는 삼겹살 육즙이 정말 맛있었다

직접 직원이 적당한 온도에 맛갈스럽게 구워준다

상추와 깻잎에 명이나물 파무침이랑 함께 고추냉이 조금 얹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파무침과 다양한 찬들이 푸짐하다

된장찌개도 맛있고 함께 주문한 누룽지도 구수하고 맛있다

구수한 누룽지와 신김치랑 함께 먹으니 고기의 개운함과 마무리를 더해준다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 쌀 배추김치가 국내산이다

특히 술도 할인 행사 중이다

육일관 1층 2층으로 맛있고 친절한 서비스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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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 서울 근교 주말 축제

구리시에 있는 코스모스 축제를

미리 다녀왔다


코스모스 꽃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고 날씨도 맑아 사진찍기도

아주 좋은 날이었다



벌써 코스모스가 활짝 만개했고

아직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어린 꽃새싹들이 화려한 만개의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코스모스의 거대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찍느라 분주했다

아쉬운 점은 코스모스 숲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아마 축제기간에는 출입이 허용될

수 있을 것 도 같다.



벌써 18회 구리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는 플랫카드가 바람에 나부낀다

걷는 사람들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

한강대로 변의 경치가 아름다왔다



코스모스 축제장에는 준비중이라

아직 음식물 등 장터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몽골 텐트들이 자리를

꽉 매우고 있다.



화단들 중 금어초라는 꽃이 눈에 들어

왔다

하얀색과 연두빛 금어초 햇빛을

품은 꽃이 참 예쁘다



강아지풀보다 더 진하고 털이 진한

밀레라는 풀도 보고 어릴적 집 화단에

키웠던 맨드라미도 오랫만에 보게 된다



시원한 물을 담아 마시기도 하고

축제 주변엔 많은 사람들이 미리 

이 곳을 찾아왔다

이번주 주말엔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흠뻑 즐길 듯 하다




실제 코스모스 축제의 꽃보다는 걸어

오면서 바라보게 되는 한강의 경관이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은 맑고 한강은 푸르고 하늘과

강의 경계엔 아파트들이 즐비해 있다



갈색 나비 한마리가 연보라 꽃에

앉아 움질일 줄을 모른다.



한강변을 지나다보니 우울증, 자살에

안내표지판이 걸려있다. 

24시 위기 상담 129번

우울증, 치료하고 자살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밝은 세상을 

꿈꿔본다




길가에 피어있는 강아지풀들이 한없이

정겹기만 하다



돌아오는 길에 석양을 반대편으로

맞는 아파트 구조물들이 금색으로

도색되어 더욱 아름답게 수면위를

장식하고 있다





3시간 가까이 걸었던 무거운 발걸음에

허기진 배를 좋아하는 팥칼국수로

마무리하며 행복한 하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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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행사로 전주에 있는 라루체를 방문했다
실내도 고급스럽고 음식도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다

소갈비찜이 엄청 푸짐하다

소고기가 들어간 잡채인데 비주얼이 장난아니다

매운족발도 있고 스테이크도 예쁘게 담겨져 있다


중국요리가 한 코너에 있는데 양장피 팔보채 짜장 나가사키짬뽕등이 있다

미삼 무침과 각종 샐러드가 참 다양했다

이 코너는 홍어요리와 막걸리도 함께 마련되어있다

홍어 무침 먹어보았는데 생각 보다 부드러웠다

쌀국수 코너가 있는데 눈으로만 보고 통과

전통막걸리와 노오란 양은잔이 인상적이었다

해파리 냉채와 전주하면 유명한 전주비빔밥이 준비되어있다

갖은 재료를 넣어 비볐지만 다른 음식들의 탐험을 위해 조금 남겼다

떡종류와 빵종류는 그리 많지 않고 대신 케잌이 푸짐하고 다양했다

정말 맘에 든 코너는 과일 주스들이다
특히 딸기주스 파이애플주스 키위 주스 자몽주스는 생과일을 직접 갈아서 만든 신선한 느낌이 정말 좋았다

딸기주스만 몇번을 날라다 마셨다

요빵이 참 신기하고 촉촉 단백하고 맛있었다
위에 빵을 뜯어 안에 있는 소스를 찍어 먹었다

연근조림과 베이컨말이 장어 깐풍기 옥수수요리 보쌈요리등 메뉴가 아주 다양했다

메생이죽 호박죽 흑임자깨죽이 있었다

이 외에도 각종 피클과 갓 튀긴 바삭한 튀김들 특히 새우튀김이 압권이다

주말 공휴일 1인 38,000원으로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나 퀄러티는 맘에 들었다

다양한 요리를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과식만 조심하면 좋아하는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긴 참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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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운영하는 전주명가콩나물국밥집에 다녀왔다

비교적 식당내부도 넓고 가격도착하고 서비스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명절 때 고기요리와 술로 고생한 속을 달래기에 정말 개운한 황태콩나물국밥이다


돌솥비빔밥이 6천원에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공기밥이 무료라 밥량이 조금 부족하다싶으면 셀프로 전기밥통에서 얼마든지 추가로 덜어다 먹을 수 있다


고기만두 3천원짜리도 주문해서 함께 먹었다

팔팔 끓어 올라오는 콩나물국밥에 날계란 하나 깨뜨려 넣고 깍두기와 함께 하면 훌륭한 한끼가 된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다
특히 눈에 끌었던 메뉴는 부추야채전과 동동즈 한잔이다

비오는 날 혼술로도 만원 미만금액에 푸짐한 안주가 될 것 같다

두툼한 계란말이는 4천원이고
계란말이 안에 당근등 야채들도 보인다

마천 사거리 근처 전주콩나물국밥집은 명절 연휴에도 사람들이 늘 다녀가곤 한다

시원한 해장 속풀이와 개운한 착한 가격 식사로 흠잡을데 없이 괜찮은 식당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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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을 개봉일 하루전에 

시사회로 강변 cgv 에서 만나보게 되었다


그리 큰 기대를 안해서 그랬을까?

생각보다 아주아주 흥미롭게 잘 봤다


특히, 여성스럽고 단아한 모습의 손예진씨가

경찰 협상팀 하채윤 경위로 출연하고

상대역 현빈은 사악한 인질범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가장 인상적으로 본 강력하고도

감동적인 손예진의 모습이다.

분노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묻어

나는 장면이다.




특히, 깔끔하고 샤프한 훈남의 현빈이

조금은 미치광이 같은 기질을 가진

무서운 테러리스트 인질범으로 출연한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두 선남 선녀가 

정말 쎈(?) 역할을 맡아서 어찌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솔직히 처음 영화 초반부터 현빈과

손예진씨의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되었다


하지만,

내유외강

바로 강렬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겨져

있다.


외유내강

부드럽게 웃는듯 하지만

내면에서 간절함과 아픔들이

무겁게 서려있다.


협상이란 단어는 일방적인 설득이라기

보다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윈윈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어감의

단어인 것 같다.


최대한 서로가 한쪽이 밀리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 있도록

상대의 마음과 의중을 정말 잘 헤아려

통찰해야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영화 협상에는 김상호 이문식씨의

뛰어난 조연의 역할로 이 영화는

더욱 빛났다는 생각이 든다


김상호씨의 다듬지 않은 얼굴과

머리스타일이 털털하면서도

인정있고 인간미가 있어보였다.

 

극 중의 긴장을 안도감과 뭔가

해결점을 유인하게

하는 미더운 인물로 표현한 것 같다.




손예진씨 예쁜 외모와 헤어스타일이

경찰복과 너무 잘 어울렸고, 

표정연기, 눈물연기, 감정 조절 연기 등이

정말 뛰어났다.


깔끔 담백함, 진실, 정의, 동정등

많은 단어가 떠올리게 하는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역할을

잘 연기해 주었다.





살인자, 납치범, 무기 밀매상, 잔인하고

파렴치한으로 출연하는 현빈은 

욕하는 장면, 농담하는 장면, 

분노하는 장면, 우는 장면 등이

그저 바라만 봐도 몰입하게 만드는

정말 깊은 매력을 가진 연기 베테랑급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사람씩 죽이는 광기부리는 모습의

현빈은 그윽한 눈빛과 깊은 생각의

모습에서 사악함속에 도대체 

원하는 게 무얼까?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현빈씨가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정말 충실하게 현빈다운 주인공의

역할을 정말 잘 표현했던 것 같다.


총을 들고 있는 인질범의 모습까지도

멋있다. 


잔인함까지 갈 수 밖에 없는 납치범

현빈의 눈빛속에서 어쩌면 관객들은

진짜 뭔가의 정당한

이유를 찾아 현빈의 행동에 대한

합리화를 찾게 만든 영화인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면 때문에

악역 현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는지 모른다.


영화 협상의 포스터에 2018 범죄오락영화

라고 표현되어있는데, 오락이라기 

보다는 범죄심리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아주 예리하게

읽어가며 내면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심리영화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협상의 대화의 방법을 정말 깊숙하게 

다루는 계속된 긴장 만점의 영화 였다



영화 보는 내내 관객 예상대로 

이야기가 풀어나갈 듯

하면서도 주인공과 조연들의

황당한 행동과 언어 표현등에

잠깐 잠깐씩 많이 웃게 만들어준

영화다.


하지만, 그냥 웃어버리고 흥미로운

영화 한편으로 남기기에는 이 영화

에서 느껴지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왔다


협상이란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출처를 인용하면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하여 여럿이 서로 의논함을

의미한다.


이 영화에서의 협상은 매일경제신문에

따른 정의가 더 맞는 것 같다


타결의사를 가진 2사람 또는 그 이상에서

양방향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표현되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협상 의미>


어찌보면 우린 늘 하루일과 속에서

협상의 연속된 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 일처리 과정이나 순서,

하다못해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사 시간에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등등,,,



내 자신안에서도 매일같이 

내안에 두 생각이 서로 어느

방향으로 갈건지 선택을 두고

계속된 협상을 펼친다.


최상의 협상이란, 최소의 희생으로

쌍방이 최대한의 유익을 얻는게

바람직할 것 같다.


인간 심리파악과 진실게임같은

커다란 딜레마 속에서 무엇을 얻을지

무엇을 잃게될지 조마조마 하면서

영화 내용 전개에 바짝 귀기울이게 한다


재밌게 본 제법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라,휴일에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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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가수 조경수 편을 TV에서

보게 되었다


삶의 파란만장한 굴곡속에 마지막

남은 생의 여정을 그가 노래한

행복이란 표현 처럼 사랑하며

살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다


< 이하사진 출처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특히 늦게 만났던 아내인 조혜석씨의 

부드럽고 온유한 내조와 인내 그리고

남편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참 애처롭기도

하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로 사랑하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챙겨주고 나이들어도 서로 보듬고 

이해하며 손잡고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두사람다 이혼을 겪고 난 이후에

조금 늦게 만났지만, 힘든 우여곡절들을

다 이해하고 지켜내왔던 사랑..

특히 조경수씨가 대장암 3기로 

항암치료등으로 고생할 때 옆에서

완치 판정이 나올 때까지 간호하고

챙겨주었던  아내 조혜석씨의 

그 씀씀이와 사랑이

흔들림없어 보였다






특히, 조경수씨의 절친이었더 고 최헌씨

얘기가 나오면서 최헌씨의 오동잎

가을비 우산속 등 허스키 보이스가

뇌리에 깊게 떠올랐다.


가을비 우산속은 1979년 

가을비 우산속에 라는 영화에

나온 곡이라 한다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화에서

정윤희씨와 고 김자옥씨가 함께

미모의 연기대결을 펼쳤다고 한다



노란 외투와 노란 우산을 받쳐든 정윤희씨

그리고 빨간 자켓과 빨간 우산을 들고

있는 고 김자옥씨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가을이 문턱으로 다가온

시즌에 촉촉한 감성의 노래가 떠오를 것

같다


2012년 64세의 나이에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난 최헌씨.. 참 인생은 

허무하고 삶은 슬프게 느껴질 때가

있다.


조경수씨의 행복이란 노래의 가삿말을

조용히 음미해본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함께하는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축복임을 가슴한 켠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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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cgv가 2018년 8월말로 막을

내리고 9월 부터 메가박스로 다시

영화관을 오픈하게 되었다




9월 28일까지 구입한 티켓을

제시하면  작은 사이즈 미니팝콘을

준다.



두사람 각각 표를 제시해서

미니 팝콘 두개를 받아서 음료는 별도로

추가 주문해서 영화를 관람했다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영화는

두 청춘 남녀가 길고 긴 항해끝에서

싸워나가고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생동감있게 그린 영화다

모비딕, 또는 캐스트어웨이 등의

길고 긴 표류의 고통을 다룬 영화들이

있지만, 이 영화를 로맨스로 분류한

점은 두 남녀의 사랑으로 이겨내는

분투기의 스토리 영화다



서로 바다를 좋아하는 같은 정서를 가진

두사람은 여행 중 알게되고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든든한 약혼남 리처드 나이 어린

20대 태미에게는 커다란 의지의

대상이자, 방황을 정박하게 하는 평온의

대상이자 전부였다



Adrift 영어제목 뜻은 표류라는 의미로

6400Km의 긴 바다의 항해 속의 

두사람의 안타깝고도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그려주는 대표적인 이미지의

영어 제목이다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도 놀랄만한 

점은 바로 실화라는 점이다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A voice told me

I had to survive


삶의 강한 끈기와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과 인내로 결국 생존할

수 있게 해준 건 그녀에게 전해온

한 목소리였다.



슬프고 안타깝고도 긴 여운이 남게 해주는

큰 바다 한가운데서 길고 긴 나날을

표류하는 한 여인의 재난영화다.


예매율은 낮으나 평점이 상당히 높아

선택해서 보게 된 영화.

여성이 긴 시간을 표류하면서

이겨낸 실화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삶과 죽음사이에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딜 수 없는

아픔 속에서 결국 살아남은 건

어쩌면 사랑의 큰 힘이자

강인한 정신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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