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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삼겹살 맛집을 찾았다

통통하고 고소한 삼겹살 180g 1인분에 12천원이다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하고
사장님이 친절하다

직접 구워주고 먹기좋게 잘라주신다
고깃집에서 뭐니 뭐니 해도 생명은 고기의 맛이다

통통한 삼겹살로 구우니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나 익으면 육즙이 풍부하고 더 맛이 있다

파절임은 삼겹살과는 단짝친구

배고고파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왠만한 김치찌개 전문점보다 더 맛있다
단지 아쉬운 점은 고기가 별루 없다는것 ᆢ


가장 이집에 오고 싶어했던 이유는 여수 돌산 갓김치에 끌림이었다
개운 쌉쌀 즐겁다~~

정갈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무관심해질 찬이 하나도 없다
깻잎절임도 안짜고 맛있고 백김치도 있어서 좋았다

이곳은 쇠고기만 원산지 미국산이고 다른 재료들은 국산이어서 더 더 좋았다

가격도 착하고 삼겹살도 그냥 가스불이 아닌 숯화로에서 구우니 더 단백했다

다음엔 후식으로 비빔국수나 잔치국수 그리고 항정살이랑 다른 고기부위도 주문해봐야 겠다
가성비 좋은 삼겹살 맛집을 찾아 기분좋은 식사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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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프로그램에서 김학래의 아내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하 사진출처 mbn동치미 캡처)
김학래씨는 동치미 프로그램에서 다시 태어나도
임미숙씨와 함께 할거라고 말했다
한참 인기가도의 개그우먼 10살 차이 어린 임미숙씨와 결혼을 해서 화제에 올랐던 김학래씨

과거 한달에 갚아야 할 돈만 수천만원이란 큰빚을 안고 살아 온 세월, 왠만한 부부라면 정말
견디기 힘든 역경이었을 것이다


아내와 함께 하며 빚을 다 갚고 난 후의 후련한 행복감을 이야기하며 이 모든 행복은 전부 아내 임미숙씨라고 감사한다

개그맨 김학래씨가 그래두 장모님께 잘 했던 정성에 놀라왔다

아프셨을 때 여생을 김학래씨 집에서 머무시게 하고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한 장모님에 대한 효성이 인상깊었다

부부는 살아 본 사람만이 안다고, 그간의 고통과 힘든 고생들은 당사자들만이 서로 깊이 알 것 같다
김학래씨는 특유의 인간다운 편안함이 장점이다
함께 출연했던 사람이 과연 임미숙씨도 같은 마음으로 김학래씨와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싶을까요? 말에 폭소가 터졌다
톨스토이의 '행복'이란 제목의 저서에서 부부의 사랑은 단계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젊은 날의 뜨거웠던 사랑은 커다란 풍파를 이겨낸 후에는 더 단단하고 두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고생에 대한 고마움과 깊은 공감이란 사랑이 자리잡을 것 같다
특히 두사람 관계 뿐 아니라 서로 부부의 친척이나 가족간의 관심과 마음씀씀이는 부부 사랑에 더 돈독한 한몫을 함을 여실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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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 16회가 생각했던 기대
보다 더 기분좋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두사람의 사랑이 결국 박보검의 지혜로운
인내와 사랑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남자답고 인간성 좋으며
사랑 넘치고 배려심 깊은 믿음직스러운
그 사랑이 참 지고지순 예쁜마음이 든다

<이하사진 :tvN남자친구 캡처>
1년후 두사람은 서로 아껴주며 예쁜
사랑을 키워간다.

마지막회에서 진혁은 차수현에게 가서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송혜교를 지켜주겠다고 하면서 기다린다

송혜교 단발머리 헤어스타일과 차분한
옷 의상도 잘 어울리고 정말 예쁘다

서로가 함께 있어 행복함을 알게되고
무엇보다도 진혁의 깊은 사랑으로
둘은 예상대로 헤어지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간다

홍제동 작은 공원의 그네에서 두사람은
만나 앞으로 헤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하기로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진혁이가 무엇보다도 엄마를 이해하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서운하고 걱정스러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눈 녹듯이 공감하며 녹여준다.

결국, 진혁 엄마는 차수현을 찾아가서
미안해하며, 두사람은 오해를 풀게된다
진혁 엄마의 연기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하고 마음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면서 아들에 대한 애정이
깊고, 남편을 아껴주고 순종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직접 음식을 해서 차수현에게 가져다주는
모습에서 감동이 밀려왔다.

송혜교와 박보검 두 선남선녀의 모습만
봐도 눈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청시간이었다

김진혁 엄마와 차수현은 예비 고부지간
으로 서로 너무도 다른 환경과
자식에 대한 기대수준이 달라서
서로 어려운 입장이었는데, 박보검의
노력과 진심으로 두사람은 다시 만나서
서로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박보검 엄마가 송혜교에게 다시
집에 놀러오라는 그말에 나도 몰래
가슴이 뭉클해졌다
김진혁 엄마는 차수현이 진심으로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이별도 감수할
만큼의 사랑을 알게 되고, 큰 믿음으로
마음을 열게 된 것 같다

남자친구 최종화까지 보면서, 진실된
사랑, 한결같은 마음, 그리고 마음 따뜻한
이해와 배려의 깊이 등을 박보검과 송혜교를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드라마가 잔잔하고, 거칠지 않으며
편안하게 아름다운 사랑을 눈으로
나마 간접 힐링하게 해주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기분좋은 기다림
으로 남자친구를 시청해왔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큰소리나 격한 행동이나 대사없이도,
예쁜 표현들로 사랑을 노래하며 감동을
준 점이다.
박보검같은 순애보같은 진실 담긴
사랑, 그리고, 부모에게 걱정 끼치지
않으려는 책임감과, 밝고 긍정적인
마음은 많은 팬들에게 기억이 될
것 같다.
솔직히, 중간에 두사람이 헤어짐으로
아파하고, 송혜교가 박보검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힘들어 할 때, 조금은 몰입이
덜 되었다.
(진혁이 없어도 송혜교에게는 송중기씨가
늘 함께 하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모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지낸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두사람의 욕심이 아닌 주위의 가족과
함께 화목과 행복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은 그 어떤 것도 부러울
일 없이 행복 자체 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박보검과 송혜교의 로맨스가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두사람은
캐릭터를 충분히 잘 소화하고 시청자
들에게 감동과 사랑의 메시지를 잘
전달한 것 같다. 사랑의 아픔도
지혜롭게 인내하며 기다리면서 긍정
적으로 견뎌내는 박보검, 그리고
부끄럼 없이 당당히 사랑을 표현하며
다가가는 그 모습이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깊은 신뢰와 이해와
배려로 서로 보듬어주고 함께 일구는
사랑은 나이 들어도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 같다.
드라마 남자친구의 마지막 장면에
그림이 한장 나오는데,
별이 합해지면서 크게 반짝거린다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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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머물 때 아름답고 행복하다
하지만, 사랑이 지난 이후에 남는 씁쓸함과
아픔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감정들이다.
인간관계라면 멀어지면 무덤덤해지고
궁금하면 연락해서 만나거나 소식을 전할
수 있지만, 남녀관계에서 헤어진 사이라면
서로에게 조심스럽고도 잘못되면 더 큰 상처로
고통이 더 커질 수 있을 만큼 예민해진다

두사람이 서로 사랑하다가 어떤 이유에서든
헤어지게 되면 남녀관계는 인간관계라는
평범성을 뛰어넘어 예민단계, 다시 연락하면
안되는 금기의 관계로 변한다.
그만큼 사랑한 남녀관계는 깊은 회한의
그리움으로 남든, 이미 그 빈자리를 다른 이성이
채워져서 지난 사랑에 대해 싸늘한 냉담함이
일든, 그냥 지나 보내는 게 그나마 현명한
것 같다.
인간관계로서 진정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지난 사랑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후회하고
그리워해서 돌이키려 하는 무모한 노력이다
두사람이 떠난 자리에 두사람의 마음에
다른 사랑이 머물지 않고, 여전히 그리움으로
서로를 잊지 않고 바라본다면, 다시 만나는 건
축복의 연장일 수 있다.
하지만, 두사람의 마음이 동시에 서로를 갈급하는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못잊는 경우라면
아마도 헤어지는 일은 드물 것 같다.
특히, 남자의 경우에 술에 취했을 때, 그녀를
잊지못해 전화를 하거나 그녀의 집을 배회하거나
찾아오는 경우라면, 상대방은 이미 이별의 선고
후에 다가옴을 공포감까지 일게하는 범죄로
몰아갈 수도 있다.
이별에도 최소한의 기본 예의와 이별공식은
지켜야 할 것 같다.
흔히 연예계에서는 한때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후에 그냥 가까운 선후배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실로 강한 멘탈의 힘을 보여준다.
추억이 아름답든, 아파서 가슴이 찢기든,
이미 사랑이 지난자리는, 무성한 잡풀만이
남아 따갑고 억세게 빈공간을 채워나간다.
그래도,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때늦은 후에
재소환하려 했다가 더 상처를 받게 되고
헤어진 연인에게는 완전히 (질리는)상대로
자리매김되어 버릴 수 있다.
그래서 연인사이의 헤어짐은 그 만큼 신중하고
낯설고 많이 아픈가보다
돌이킬 수 없는 긴 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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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롱역 3번출구 안쪽 골목에 위치한 개롱골목냉면을 찾았다
반반이 돈까스 하나에 비빔냉면 하나 주문했다

비빔냉면 가격이 6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었다
아주 매콤해서 매운것 잘 못 먹는 사람은 미리 덜맵게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한다

반반이는 등심돈까스와 치즈돈까스 함께 나온다

열무김치와 오이채 무채 계란까지 가성비 아주 훌륭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는 사람들이 비빔냉면을 많이 주문하는것 같다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스프도 있고
뜨거운 육수는 셀프로 필요한 만큼 이용 가능하다


매콤한 비빔국수에 원두커피 한잔 마셔주고~~

가격이 정말 착했다 특히 계절메뉴 장국밥이랑 돌솥비빔밥이 6천원이라 놀라웠다

평일 한시 넘어서 가서 대기 두번째 기다렸다가 겨우 자리 잡았다

특별한 날 외에는 거의 영업하는 것 같다

비빔냉면과 장국밥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다
깔끔한 실내와 친절한 서비스 가격대비 맛있는 음식이라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엔 친구랑 장국밥과 돌솥비빔밥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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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아픈 장면들로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사진출처 tvN 남자친구 사진캡처>
차수현을 생각하며 마냥 행복해하는 진혁에게
차수현은 결국 헤어지자고 얘기한다

받아들이기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박보검
이번 15화는 마지막회를 하루 앞두고 두사람의 이별을 많이 다뤘다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실연에 오열하는 그모습에 눈물이 났다

그래도 헤어지자는 송혜교의 말에는 진심과 사랑과 배려가 묻어나 있고 차분하게 절제된 표현들로 이루어졌다
싫어져서 헤어진다는 둥 다른 억지스런 핑계를 대지 않고 또박 또박 진심을 담아 이성적이면서도 애틋하게 아픔을 견뎌내면서 하는 대사가 특별히 드라마 작가의 따스하고 세련된 문필력이 드러난다

송혜교는 박보검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질까봐 사랑의 끈을 놓으려하고
박보검 또한 어쩔수 없이 이별을 선택하는 송혜교를 다시 설득해보려 하지만 쉽지않다

박보검 엄마가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고 송혜교에게 까지 찾아가 헤어지라고 얘기한 사실을 안 박보검.
그런 엄마까지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그 마음에 착한 아들 컴플렉스가 느껴져 은근 화가나기도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사직서를 작성하다가 차수현을 찾아가는 김진혁
내일 마지막회가 기다려진다
예고편을 보니 송혜교를 박보검이 집까지 바래다준다

두사람에겐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박보검의 엄마가 송혜교를 받아 들일 만큼의 시간을 잘 견디고 나면 쿠바에서 처음 만났던 그 느낌으로 두사람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것 같다는 마지막 결말을 기대해본다
15회는 아픈 이별의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견뎌내는 박보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오히려 자신 때문에 송혜교를 죄책감의 성에 가두게 되어 헤어짐을 받아들이려 할 때 그 마음의 깊은 이해와 사랑이 느껴졌다
멋진 마지막 해피엔딩의 결말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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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도서관을 오랜만에 찾게 되었다
길동역 2번출구에서 10분정도 전통시장
쪽으로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에서 노트북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을 발권받았다
아이디는 Kangdong
비밀번호는 gangdong 이다

노트북 무선연결 창에서 아래쪽까지 드래그
해서 보면 숨겨진 네트워크가 보인다.

처음엔 모두 소문자로 했다가 실패,
kangdong의 맨앞자리 K는 대문자다


자습실은 비교적 조용하고 눈의 띄었던 점은
휴대폰 진동이 아닌 무음으로 설정하라는
안내문이었다.

계단 오르다가 건져낸 좋은글에 잠시 마음이
고무된다.
"당신을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에 나온
글귀라고 한다.
"삶의 기술은 역경에 처할 때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있다"
알랭 드 보통<철학의 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