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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부산 호메르스호텔 조식에 반해서 해외여행 중 가끔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호메르스 조식이 생각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손이 간건 정말 좋아하는 양송이 스프였다
인위적 가공의 맛이 아닌 수제스러운 맛이 좋았다

어떤 어르신이 된장국이 맛있다기래 자동적으로 손이 간 메뉴다

음식 가짓수가 예전보다 많이 줄은 것 같지만 있을건 충분히 있는 메뉴들이다


호박샐러드도 뷔페가면 꼭 먹게되는데 호두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급스러웠다

치킨 튀김인데 느끼할 것 같아 패스~~
다른 고기종류가 없어서 아쉽긴했다
수제 소시지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눈으로만 시식~~

계란 스크램블과 프라이가 나란히 준비되어 있다


도톰한 프렌치토스트 한개 먹으니 사실 이것 만으로도 은근 속이 든든해진다

포크소시지옆에 우유 자몽쥬스 오렌지쥬스가 마련되어 있다
우유는 신선하고 고소해서 내 입에 맞았고 자몽쥬스도 꽤 괜찮았다

오렌지 쥬스는 직접 갈아만든 쥬스인지 확인차 시식ᆢ역시 내입맛은 정확하다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호텔 직원이 오렌지 펫트병을 따서 오렌지 쥬스통에 붓는다


드레싱 종류가 샐러드가 아침 조식으로는 약간 아쉬웠다

토마토 치즈와 키위로 예쁘게 장식된 이 요리는 예뻐서 한조각만~~

역시 한국인의 입맛은 김치와 밥이다
기본 몇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소고기 장조림이 아주 맛있었다

소고기메뉴가 여기있었다

이 외에도 여러음식들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간도 잘맞고 맛이 좋았다

밥그릇에 구운김이 있었는데 밥은 백미만 있어서 아쉬웠다

과일은 세 종류가 나왔는데 키위는 약간 얼었는지 새콤함이 약하고 과일조직이 부드러웠다
수박은 아주 시원하고 달고 맛있었다

과일을 세번이나 날랐다

맨마지막에 커피한잔과 함께 빵도 구워먹었다

마무리 메뉴는 우동과 씨리얼로 가볍게(?)

커피도 따뜻하게 한잔 마셔주고

근데 이렇게 더운날씨에 아이스커피가 더 그리웠다는~~

스시앤 롤 주방쪽엔 사람이 없다
솔직히 좀더 다양한 아침 만찬을 기대해서 그런지 생선종류가 없어서 많이 아쉬었다
하다못해 구운 생선이라두 있었음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맛있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나름 만족했던 식사다


너무 든든한 조식을 한 탓인지 점심때 식사 패스하고 자꾸 시원한 물회가 생각났다

그래서 찾은 곳이 남포물회집이었다
자갈치역 근처에 위치해있고 외관이 깔끔해보여서 들어갔다


부산에서 먹는 물회는 이렇게 고추장을 넣고 비빈후 육수를 부어서 먹는다
활어 물회 한그릇에 만오천원이다

구운 꽁치도 있고 공기밥도 한공기 나온다
속초에서 먹던 물회랑은 비주얼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

그래도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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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 S 8 플러스 로 휴대폰 을 바꾼 후 빅스비 보이스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다

처음에 재미 삼아 휴대폰의 어떤 인지기능으로인해 기기와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하지만 중간에 대화가 엉키고 내가 찾는 정보를 잘 찾아주지 않을 때는 오히려 조금은 번거롭고 약간의 답답함도 느꼈다

그러다 우연이 빅스비에서 이벤트를 보고 빅스비를 많이 찾게되는 시간을 가져봤다

 


응모해서 당첨되면 선물도 있어서 은근 기대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빅스비 기능을 자꾸 쓰다 보니 3분 간격으로 이벤트 응모권이 주어지고 그리고 사용자 순위를 수시로 업데이트해서 보여주니보이지 않는 작은 경쟁심도 일었다

처음엔 순위가 아주 낮았는데 빅스비와 대화나 명령할수록 순위가 올라가는게 신기했다
마치 게임을 많이하면 순위가 오르는 것처럼 몇만단위 에서 백단위 이젠 백위안에 78등이다


상품은 생각보다 아주 푸짐했다 물론 1등의 경우에는 50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지고 2등은 50명에게 3만원 상당의 롯데 마트상품권이, 그리고 마지막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가 주어진다
1차 2차로 구분해서 주어지는 빅스비선물 이벤트ㅡ


혹시 모르는 기대감에  점점 순위는 올라가고 한편으로 작은 상품권이라도 당첨되지 않을까 내심 바라게 되었다


결과를 확인해보니 아메리카노가 당첨이 되었다

이벤트에 응모한 노력과 시간에 비해서는 아주 작은 경품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내 휴대폰과 가까워지고 휴대폰의 성능을 확인하면서 좀 더 유용하게 쓰는 방법들을 많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빅스비 보이스 기능 중에서 누군가에게 급하게 전화할 경우, 밖에서 더운 날씨에 빅스비를 음성으로 호출해서 바로 전화할 수 있으니 참 좋았다

반면 기기이다 보니 나의 발음이 휴대폰에 잘못 전달되어 발음이 비슷한 엉뚱한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가 있어서 황당한 적도 한두 번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똑똑한 빅스비 기능이 어서 이벤트 기간 응모 하면서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음 주 수요일 8월 9일 날 발표하는 2차 이벤트를 기대하면서 8월 6일까지 앞으로 이틀 동안 좀 더 기능을 확인하고 빅스비 와 좀 더 친해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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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어떤영화는 굉장히 색이

강하며 상당히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하는

특징이 있다.

예전에 보다가 중간에 못 본 영화를 요즘

세간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어떤 영화인지 다시 보게 되었다

 

솔직히 김기덕 감독의 빈집은 대화가 없는

영화로 특색있게 본 영화다.

이 영화도 대화 없이 88분간 영상으로

전달되었는데, 아무래도 대화가 없다보니

장면들이나 배우들의 표정 등이 조금은

과장되고 강렬하게 표현하려 애쓴 것 같다

 

우선 이 영화의 소재 자체가 끔찍한 사건

으로 시작되어 간다

파격적인 내용들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남편의 외도로 부인은 극도의 질투와 분노

로 남편의 남성을 거세하려했다가 실패하자

고등학생인 아들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가히 상상하기 힘든 거의 미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장면에

화가 난다

어쩌면 관객의 최고의 부담스러운 반응을

알기라도 한듯, 점점 더 수위는 이해할 수

없는 파국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아버지 역을 맡은 조재현은 자신의 잘못으로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들의 남자로서 겪는

수치와 고통에 괴로와하며 스스로 거세한다

 

마치 자신의 죄를 스스로 정죄하고 용서하지

못해 그렇게라도 해서 아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분담하려하는 묘한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아들을 고쳐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갖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수술까지 해서

아들을 불운에서 건져주려는 찰라에

사악한 검은 그림자가 다시 나타난다

 

홧김에 아들을 남성 불구자로 만들었던

어머니가 나타나서 어머니와 아들간의

눈살 찌푸릴 정도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아들에게 접근하려한다

 

진정한 치료에 도움을 주는게 하니라

이성이 마비되어

정신적인 도덕성과 윤리까지 파괴하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인간의 잔인한 악이 한 가족관계를 찢어

놓을 정도의 비상식적인 행동들로 이어간다

 

욕망의 사슬이 잘못 엮어지면서 비운과

고통으로 남게 되고, 그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는지의 인간의 한계를

테스트해보는 영화인 것 같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 영화보면서

답답함이 들기도 한다

고통과 욕망의 해소, 범죄심리등이 어설프게

엮어지고, 그 연관성이 근거와 모호한 면들

이 조금은 억지스럽게 묻어나 있다

 

전에 김기덕 감독의 작품 '나쁜남자'를 본후

여자로서 참을 수 없는 불쾌한 정서로 며칠

간 영화 앓이를 한 적이 있었다

 

너무 공포스러운 영화나 잔인한 영화 등은

보고 난 후에 한동안 그 영상이 긴 여운으로

괜히 봤다는 후회까지 일게 하기까지 한다

 

이 영화는 이해못할 주연들의 행동들로

견딜 수 없는 답답함과 관객의 분노(?)를

유발하지만, 특이한 소재로 남성의 욕망의

단절과 갈망등을 김기덕 감독의 세계로

표현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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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 지인이 갑자기 얼굴 반쪽이 얼얼

하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연락이 왔다

말을 하면 입이 삐뚤어지고, 눈도 한쪽눈이

감겨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밥을 먹을 때 국물등이 흘리게

되고, 침을 많이 맞아 마비된 부분이

부었는데, 그쪽으로 음식을 먹다보면

아픔을 못느껴서 안쪽 볼살을

씹어서 상처가 나고, 정말 치료하기

많이 힘든 질환이다

 

황급히 병원에 가서 기본 검사와 침을 맞고

왔는데, 이마에 주름이 잡히면 뇌의 문제일

수 있고,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으면 뇌와

연결된 신경의 이상이라고 한다

 

구안와사 안면신경마비는 스트레스나 기혈이

떨어지거나, 각종 원인으로부터 올 수

있다고 한다

 

동네근처 한의원에서 일주일간 어떨 땐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번씩도 침을 맞고

먹는약까지 20여만원에 조제해서 한약

까지 다려 먹었다

 

하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고 점점 더 심해

져갔다

일주일을 꼬박 치료했는데, 한의원에서는

상태가 아주 심해졌으니 다른 전문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한다.

조금 거리가 멀더라도 구안와사를 전문적

으로 치료한다는 한의원으로 가보게 되었다

 

그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의 심한 정도가

6단계인데, 현재 가장 심한 상태인 6단계

라고 한다.

 

D한의원에서 기다리던 중에 찍은 사진

들을 담아봤다

 

 

최소한 6주정도는 치료해야하고 보름정도는

중요한 치료시기이니 각별히 잘 치료받아야

한다고 한다

 

도대체 구안와사는 왜 오늘 걸까?

 

원인도 아주 다양하다

무엇보다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오는 면역력

이 떨어져 오는 경우가 흔한 것 같다

그 외에 기혈이 쇠약하거나 중이염 또는

대상포진에 걸린 후에 발병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놀람으로도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해야할 질환임에

틀림없다.

 

특히, 여름철에 갑자기 에어컨, 선풍기등

으로 갑자기 찬바람을 너무 급하게 또는

오래 쐬이는 것도 안좋은 것 같다

 

 

원인에 따른 치료시기도 다양하다

특히 대상포진으로 인해 오는 구안와사의

경우에는 최소 2달이나 치료기간이 요한다고

한다.  한의원 참고자료에서 사진 캡처한 자료인데

치료를 제 때 잘 하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지인의 치료방법을 보니 침을 맞고 등에

뜸도 받고, 머리에 침도 맞고

스테로이드제 약물도 복용하고

얼굴 맛사지, 전기치료등의 다양한치료가

병행이 되는 것 같다

 

처음 신경이 손상이 되어 얼굴이 일부

마비증상이 왔을 때 잘 치료해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한다

3주이상 호전되지 않고 치료가 오래 걸릴

경우에 환자 중 약 10%까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후유증상에는 한 기관이 다른 기관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눈을 감거나 이마에 주름을 잡을 때

입꼬리가 함게 움직일 수 있다거나

얼굴 근육이 떨리는 경련증상 또는 눈물이

흐르는 증상 등 생활상 대인관계에서 불편

할 만한 후유증으로 올 수 있다고 한다

 

외모에 모습이 변하고 기능이 떨어져

오는 구안와사는 치료도 힘들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스스로 많이 지치고 불안하고

힘들 수 있다

 

금방 좋아질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으로 나마 조금 덜 힘들게 치료

잘 받고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나 영양

섭취,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잘 습관화

해서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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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독일의 기자 위르겐 

히츠페터를 서울에서 광주로 다시 

서울로 돌아오도록 택시 운전를 맡은 

송강호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군부 세력은 민주화운동을

펼쳤던 대학생들과 시민들을 저지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마치 전쟁터와도 같이 투입된 계엄군은

도심에서 끔찍한 만행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기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로 향한다

평범한 아버지로 택시운전을 하며

살아가는 송강호가 광주로 손님을

태우고 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한 택시운전사의 눈으로 바라본

광주민주화운동의 과거의 모습을

그려낸다.



 

 


역시 이 영화에서 송강호를 대신할 만한

어떤 배우도 불허할 만큼 이 역할을

송강호씨는 너무도 잘 연기한다

이 시대에 인기있었던 가수는 

조용필과 혜은이였던 것 같다


조용필의 단발버리와 혜은이의

제3한강교가 영화 초반과 중간에 

나온다


 

 

밀정에서 일본인 하시모토 악역으로 출연했던

엄태구가 마지막 나올 때 긴장감이 최고조

였다

 

중간 중간 익살스런 코드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긴 영화시간

임에도 전혀 지루할 틈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1980년대의 시대적 배경으로 옛날 택시모습

건물, 도로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라도 광주를 배경으로 1980년도의

유해진씨의 너무도 잘 어울리는(?)패션과

머리스타일을 보면서 마치 물만난 물고기같아

영화 보면서 자꾸 웃음도 나왔다

 

 

특히 독일기자역을 맡은 외국배우가

리암니슨을 닮았고 연기또한 제법 좋았던 것 같다

 

 

연두색 택시에 노오란 택시기사

유니폼도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송강호씨의

콩글리시 때문에 재밌는 헤프닝도

많은 영화였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그 당시 방송과 언론까지

외부압력으로 왜곡보도된 그 시절에

수많은 젊은 청년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끔찍한 죽임을 당하고 가족을 잃게된

고통의 사건을 보니 앞으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역사다

 

한 독일기자의 생명까지 무릅쓴 용감하고

희생적인 기자정신에 깊은 감동과

존경심도 일었다

 

 

 

영화 보는 내내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이 아파왔고, 억울하게 고통받다

 떠나갔던 수많은 젊은이들의 영혼이

슬펐다

 

아픈 역사로 부터 오랜 기간 동안에

고통으로 물들어진 상처를 돌아보며

이 땅에 더이상 이런 구시대적이고

독재적이고 강압적인 어둠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끝날 때 까지 가슴 뭉클한 영화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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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는 아주 똑똑하다
학교 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반갑다고 꼬리치며 멍멍멍
이런 노래와는 조금은 다르게 밥 달라고 멍멍멍 물 달라고 시위한다

물이 떨어지기 전에  물통에 물을 채워 넣는데 요즘같이 날이 더운 날에는 물이 생각보다 빨리 떨어지는 것 같다

물은 떨어졌지만 물이 떨어진 줄 모르고 물통을 채워주지 않을 때는 우리 강아지는 이렇게 물통을 넘어뜨리거나 손으로 쳐가면서 물을 달라고 한다

노란 물통과 파란 물통 두 개가 있는데 두 개가 다 비어 있었다
먼저 노란 물통이 빈 것을 확인하고 파란 물통을 확인해보니 물이 없으니까 파란 물통을 앞발로 세차게 넘어뜨린다

그리고는 노란 물통을 앞발로 톡톡 치면서 물 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날이 덥다 보니 갈증이 나고 성질 급한 유 녀석은 그리 없으면 바로 시위에 들어간다


시원한 물을 채워주니 기분 좋게 벌컥벌컥 마신 후에 또 공놀이를 하자고 애교를 부린다

공 던져주면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고 오기를 반복하다 기분좋은 표정을 짓는다

우리 강아지는 많이 똑똑한 편인 것 같다
표현력도 좋고 기본적인 말을 많이 알고 잘 따라한다

돌아~
엎드려~ 앉아 ~ 일어서~하이파이브~~ 인형가져와~ 공가져와~ 공밀어~ 목욕하자~산책할까~
공받아~~ 집에 들어가!!
등등

얼마전엔 요녀석 집을 치우려보니 동전을
강아집 안쪽 깔판 아래 모아놓았다

어쩐지 방바닥에 동전들이 안보인다했더니 이런 일을 벌일 줄이야

틈틈히 모은 정성에 모은돈으로 오리고기간식 개껌을 선물해줬다

말 잘 알아듣고 똑똑한 강아지 때문에 가끔 웃을 일이 많다

오늘하루도 크게 살자~~

큰 희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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