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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가수 홍순이씨 이야기가 나왔다

< 이하사진 MBN 현장르뽀 특종세상>
나이 57세에 평생 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를 늘 업고 다니는 강해보이지만 마음 따뜻한 홍순이씨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명함하나들고 행사등 일자리를 위해 직접 홍보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였던 언니를 위해 늘 다리 역할을 해주는 동생 홍순이씨에게는 동생말고도 연로한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도 계셨다

어머니는 홍순이씨 언니에게 나 죽을 때 같이 죽자고 더이상 홍순이씨 고생시킬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엄마와 두딸이 건강하고 풍족하게 살면 좋은데 가수 오홍순씨에게는 가족 돌보면서 생업으로 경제적 활동까지 해야하니 보기만 해도 삶이 버거워보였다

늘 동생에게 미안하고 고마와하는 언니, 중증치매로 가끔 딸을 못 알아보는 어머니
마음 아픈 사연이었다

무대옷도 비싸서 직접 만들어 입는 부지런한 무명가수 홍순이 씨에게 소원이 있다고 한다

엄마 돌아가시기전에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한다

방송사측에서 홍순이씨에게 가수 유지나씨를 소개해 주었다


유지나씨의 격려가 인상깊었다
포기하지 않으면
덜커덕거릴 때가 있다고
그 덜커덕을 잡을 때까지 열심히 파이팅하자는 얘기였다


57세로 50년째 언니를 업고다니고 어머니를 봉양하는 효녀가수 홍순이씨에게
좋은 날들을 많이 생기길 응원한다

털털하면서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요즘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현대사회에 커다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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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해진씨의 영화는

무조건 보증수표로 생각하고 달려

가는 터라 놓치지 않고

영화 말모이를 개봉전에 미리 

만나보게 되었다


내용은 우리말에 대한 과거연구에

관한 정도의 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예상보다 깊이있고 역사적인 과거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하고 돌이켜 볼

수 있게 해주는 잘 만들어진 작품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 서사시 같은 큰 스케일은 없지만

잔잔하고 유쾌한 감동과 함께

아픈 과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는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

시켜줄 만한 지식창고같은 영화다


영화 중반부에서 종반부에 갈수록

시사회 관객들의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슴 뜨거워지면서 애타고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역시 유해진 연기는 유해진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유해진씨의 캐릭터는

소탈하고 시골스러움과 익살스러움등이

함께 녹아난다





유해진과는 대조적인 조선어학회

대표 윤계상씨 듬직한 외모에

옛날식 안경과 양복이 제법 잘어울렸다.




김선영씨 이분의 연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표정연기 말 연기까지

비록 조선어학회 멤버 중 여성 한분

으로 출연했지만, 영화 출연자들

중 정말 감초같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영화 배경이나 장소 공간이 

옛날 서울역 광경과 1900년대

초중반의 시대상을 재현해

아주 의미있고 흥미롭게

영화를 관찰(!)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유해진씨의 패션 넓은 목칼라

옛날 선술집 특히 영화 주요

배경인 서점이 옛자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잘 만들어졌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독서

삼매경에 빠진 유해진씨.

역시 말과 글은 그나라의 

정서와 얼을 그대로 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말모이 뜻은 말을 모아놓았다해서

우리나라 말들의 사전인 것 같다


유해진의 대사 중

말모이인지, 소모이인지,

표현에 이 영화를 처음 접하는

낯선 느낌이 웃음코드로 

동감이 되긴했다


특히, 사투리와 말의 정확한 뜻을

헤아려 표기하는 방법등이 생각보다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로 많은 고통속

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노력으로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말의

맥은 그대로 면면히 이어져 오는 것

같다.




엉덩이와 궁둥이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새로운 신체적 의미를 

알게 되었다. 평소 엉덩이와 궁둥이를

같은 동의어로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 국어공부를 제대로 해야할

것 같은 고무적인 교훈까지 얻게

되었다




영화 시사회를 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였고 

시사회 표를 배부받을 때,

말모이 포스터가 그려진 핫팩을

선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서는 팝콘과 음료수도

할인 되어서 좋았다.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예정

영화를 미리 만나보게 되어 아주

많이 흥미롭고 감동적인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조금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여러장면들에서 눈시울이 

뜨거운 느낌까지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영화가 끝이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을 정도로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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