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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하다가 손 찔려보고 막상 고생한 후 결과가 맘에 안 든 경험 해본적 있을거다

이젠 디지털(!)시대
처음에 몇천원하는 스테플러같이 찍는 초미니 재봉틀 구입 후 실패

비싼 제품 사자니 사놓고 창고행 갈까봐 고심끝에 쿠팡에서 그나마 저렴한 미니 재봉틀을 구입했다

혼스 미니재봉틀 블루~~
왠지 핑크보다는 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엔 시원한 색상에 블루 거의 하늘색 수준을 구입했다



윗실 끼우고 아랫실 끼우고 몇번을 유투브 영상 보면서 헤매다 터득~~

유레카!!!


재미 있다
좋아하는 7번 모드 선택하면 운치있게 지그재그 모양의 박음질이 연출된다
노루발 올리는 거 실 연결 끊기 리버스 기능 써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평소 신축성이 떨어져서 안입는 청바지 잘라서 반바지 만들어 봤다

흥~~
근데 입어보니 본래 반바지가 아닌 긴청바지 자른 느낌은 뭘까 ᆢ
옆트임을 재조정해야 겠다는 아이디어 번쩍

아직은 미루고 있지만 여름 오기전에 작년 옷 꺼내서 버리지 말고 리폼해서 입고싶다는 생각에 재단 가위 쪽가위 연이은 쇼핑 행렬 ᆢ

패턴지를 주문해보니 종이만 있다
종이가 몇천원에 배송비 추가

원단 주문하려니 갑자기 마음이 블루해진다

우선은 더 연습해야하니 안입는 넓은 천 확보해서 패턴지 적용해서 옷 만들기로 결정했다

요즘 회사일로 많이 바빠서 조금 멀리 둔 자급자족의 옷 메이커 미니 재봉기~~

숙련된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청바지 단 줄이기부터 시작해서 옷수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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