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에서
엄용수씨의 공감토크를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시청하게 되었다
공감토크 '나 요즘 이맛에 산다' 라는
주제로 윤항기씨, 이상벽씨, 남능미씨,
장미화씨 등이 출연해서 인생 살맛에
관한 폭넓고 솔직한 토크를 재밌게
해 주셨다.
그 중 인상깊었던 점은 엄용수씨의
여전히 살아있는 입담과 재밌는 삶의
솔직한 이야기였다.
이 곳에 가면 살만 난다는 곳
보통 다른 출연진들은 목욕탕, 찜질방
해변, 특히 이상벽씨는 홍천에 있는
본인만의 쪽방 등을 이야기 했지만,
엄용수씨는 개업집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뭔가 시작을 알리는 신선한
장소이기에 좋아할까? 생각했는데,
의외의 대답(!)에 웃음이 터졌다.
개업집에 가면 무언가를 얻어온다는
것이다.
쌀집 개업할 때가면 가족이
1년을 먹을 분량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개업 아이템을 선물로 받게 된다면서
혹시 부동산 매물 개업도 있으면 어떨까
하는 재치있는 토크도 보여줬다.
엄용수씨 외에 다른 출연진들은
목욕탕 반신욕이 너무 개운하고 좋아
목욕탕에 거의 매일 간다는 출연진
손주가 찜질방을 너무 좋아해서 손주
사랑에 찜질방 가면서 즐거운 인생을
누린다는 윤향기씨 얘기등 도 인상깊었다
가끔씩 자신만의 좋아할 수 있는 공간
이나 사람들은 만난다면 인생이 훨씬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사진 출처 :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캡처>
특히, 엄용수씨는 가발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엄용수씨의 소장한 가발이라고
하는데, 가히 가발 샵에 판매하는
상품일 정도로 상당히 많다.
가발 모델로 1년에 몇천만원 수입도
챙기고, 가발에 관한 상담도 해주는
것도 쾌히 즐거워했다.
특히,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은 어떤
행사나 일이 있을 때, 이틀전 부터
가발을 특별히 잘 손질하게 된다고
한다.
손질하면서 준비하는 마음도 생기고
더욱 집중하다보니 행사도 잘 하게
되고 여러모로 좋다고 한다.
눈이 안좋으면 안경, 귀가 안좋으면
보청기 머리가 빠지게 되면
외관상 가발을 착용하는 건 어쩌면
자신의 표현중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 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편견에 부끄러워
하고 가발 착용한 것을 애써서 숨기
려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당당히
자신에게 솔직하며 스스로 가꾸고
변화시키고 변화 속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특히, 꽃얘기가 나왔는데, 굳이 벚꽃만
찾으려고 하지말고, 이미 벚꽃이 많이
져버렸다면, 이 계절에 많은 꽃들이
있으니 그 꽃들을 보고 즐기는 것도
좋다는 얘기를 했다.
길가 담장에 개나리 꽃이 활짝
피었는데, 우리가 쳐다보지 않으니 개나리
꽃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것 아닌가?
역시 개그맨 다운 엄용수씨의
위트있는 발상이 더욱 돋보였다.
길가에 벚꽃들이 흩날리면서
바닥에 수북하게 떨어져 있다.
서울 시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다가 눈을 조금만 돌려도 이렇게
예쁜 작은 화단들이 즐비해 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다는 얘기도 아주 인상깊었다
행복하려고 일하는게 아니라
일하는게 행복해서 일한다면
행복 자체는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가 언제든 느껴지고 항상 함께
있을 수 있는 동반자적인 감정일 것 같다.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거나 지쳐
있을 때, 나 만이 찾을 수 있는 공간과
사람이 있다면 이 또한 참 행복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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