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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영화를 개봉첫날

보게 되었다.

 

흉칙한 괴물과의 사랑이야기라는 단순한 예고편을

보고 아무 뜻없이 보게되었지만,

생각보다 아주 깊고 심오한 여운을 오래 남길만큼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하고 순수한 말을 못하는 장애를

안고 있는 청수부 엘라이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보는 내내 긴장감과 기대감을

더욱 부풀려준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야욕을 채우고 잔인한

인간과 그 인간에게 포획되어 온 정체모를

괴이한 생체물, 이를 지켜보면서 이 괴물에

교감을 얻고 사랑까지 하게되는 이야기가

아주 심플하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처음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두사람은

물을 통해서 만났고, 결국 물속에서

사랑은 완성된다.

아침마다 삶는 계란은 이제 그와의 사랑을

연결하는 작은 고리가 되어 준다.

 

역시 사랑은 나눔에서 시작되는 걸까

 

 

아침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물의 입자를

신비롭게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엘라이자 연기를 하는 샐리 호킨스 굉장히

매력있고 연기력도 대단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 전신의 뒷모습과

옆모습이 노출이 과하게 되긴 했지만,

이 영화에서 커다란 울림을 줄만큼 연기력은

최고였던 것 같다.

 

 

잔인한 인간과 순수한 영혼을 지닌 두사람

사이의 마찰과 긴장감은 영화 보는 내내

한 시도 딴 생각을 못하게 할 만큼 몰입력을

준다.

악역의 마이클섀넌의 죽기전의 명대사

한마디가 계속 뇌리에 스친다.

자신이 해부하려 했던 괴물을 보고

했던 말...

 

'당신은 신이다'

 

 

 

힘든 삶속에서도 그녀에게는 멋지고 의리있는

여자 동료 젤다와 가난한 이웃집 화가

자일스가 함께 한다.

 

특히, 영화보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부분이 있는데, 탈모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빵터지는 장면이 될 것 같다.

 

 

신비롭고 환타지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오래된 노래들로

영화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더욱 높여준다

 

 

 

 

사랑의 모양은 물과 같이 순수함에서

투명하게 시작되는 것 같다.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모든것을 공유하고

내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사랑..

물과 같이 투명하고 맑으면서 마셔도

마셔도 목마르지 않고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정말 물과 같은 물의 모양의

사랑을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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