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독일의 기자 위르겐
히츠페터를 서울에서 광주로 다시
서울로 돌아오도록 택시 운전를 맡은
송강호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군부 세력은 민주화운동을
펼쳤던 대학생들과 시민들을 저지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다
마치 전쟁터와도 같이 투입된 계엄군은
도심에서 끔찍한 만행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기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로 향한다
평범한 아버지로 택시운전을 하며
살아가는 송강호가 광주로 손님을
태우고 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한 택시운전사의 눈으로 바라본
광주민주화운동의 과거의 모습을
그려낸다.
역시 이 영화에서 송강호를 대신할 만한
어떤 배우도 불허할 만큼 이 역할을
송강호씨는 너무도 잘 연기한다
이 시대에 인기있었던 가수는
조용필과 혜은이였던 것 같다
조용필의 단발버리와 혜은이의
제3한강교가 영화 초반과 중간에
나온다
밀정에서 일본인 하시모토 악역으로 출연했던
엄태구가 마지막 나올 때 긴장감이 최고조
였다
중간 중간 익살스런 코드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긴 영화시간
임에도 전혀 지루할 틈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1980년대의 시대적 배경으로 옛날 택시모습
건물, 도로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라도 광주를 배경으로 1980년도의
유해진씨의 너무도 잘 어울리는(?)패션과
머리스타일을 보면서 마치 물만난 물고기같아
영화 보면서 자꾸 웃음도 나왔다
특히 독일기자역을 맡은 외국배우가
리암니슨을 닮았고 연기또한 제법 좋았던 것 같다
연두색 택시에 노오란 택시기사
유니폼도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송강호씨의
콩글리시 때문에 재밌는 헤프닝도
많은 영화였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그 당시 방송과 언론까지
외부압력으로 왜곡보도된 그 시절에
수많은 젊은 청년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끔찍한 죽임을 당하고 가족을 잃게된
고통의 사건을 보니 앞으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역사다
한 독일기자의 생명까지 무릅쓴 용감하고
희생적인 기자정신에 깊은 감동과
존경심도 일었다
영화 보는 내내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이 아파왔고, 억울하게 고통받다
떠나갔던 수많은 젊은이들의 영혼이
슬펐다
아픈 역사로 부터 오랜 기간 동안에
고통으로 물들어진 상처를 돌아보며
이 땅에 더이상 이런 구시대적이고
독재적이고 강압적인 어둠의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끝날 때 까지 가슴 뭉클한 영화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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