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1일 저녁 8시 55분
KBS2 TV프로그램 살림남 2의
류필립과 아버지 편을 보게 되었다
류필립은 두사람의 결혼식에 아버지
참석여부에 대한 미나의 질문에
어렵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하사진들 : 살림남 류필립 미나편 사진캡처>
류필립은 어릴적부터 마음에
커다란 상처가 있었다고 한다
4살 때 이혼한 부모로 아버지의
양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했다
지난번 두사람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미나가 시댁을 방문했을 때
왜 시어머니만 계실까..
시청자로서 류필립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많이 궁금했었다
류필립이 4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류필립 엄마가 3남매를 홀로 봐줬다고
한다. 류필립 엄마의 젊은 시절의 상처가
그대로 묻어나 보였다
어쩌면, 류필립 엄마에게 있어서
류필립은 더욱 가슴아픈손가락인 아들
인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17년 연상녀와의 결혼에 대해
더욱 마음 아팠을 것 같다
류필립은 어릴적부터
홀로 3남매를 키워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빠랑 연락을 하게 된다면
그 연락에 대해 죄스러움이 느껴진다는
얘기를 했다.
부모가 헤어져서 부모
와의 관계에 대해 눈치를 보며 지내야
했고, 홀로 고생하시는 엄마를 보면서
자란 류필립에게는 17년 연상인
미나와의 결혼때문에 엄마에게 걱정끼쳐
죄스러운 마음이 정말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류필립이 엄마앞에서
걷잡을 수 없는 많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이
더욱 이해가 되었다.
고등학교 때 미국 마이애미로 아빠를
만나기 위해서 부푼 꿈과,
한편으론
어색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14년만에
아버지를 상봉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3년간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부터 학교 수업끝난 후 늦게까지
일을 했다고 한다.
대학등록금과 도움을 약속받고 열심히
일을 한 결과는
공부하지 말라고하며 계속 일을
해줄것을 종용한 아버지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류필립은 다시 아버지를 떠나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한참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 수 있는
십대의 마지막시기에 류필립은 아픈
시기를 겪고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며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부모 가정속에서 자라면서
가슴속의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다보니
오히려 조금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고
하는 미나의 말에 류필립은 오히려
미나의 존재로 사랑을 받고 큰 위로가
됨을 이야기 한다.
모든 얘기를 들은 미나는 함께 아픔을
나누며 류필립을 안아준다.
이적의 '다행이다' 란 노랫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 순간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안고
태어나며 행복을 추구하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임은 기본적은 엄연한
진리와 같은 사실이다.
하지만,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난
수많은 사람들은 상처를 제각각 가슴
어느 한쪽에 품고 살아간다.
문득 잊은 듯 하지만, 그 아픔은 여전히
삶속에 크고 작은 그늘이 되어 삶의
역경속에서 더 커다란 그림자가 되기도
한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유받을 수 있다면 그 보다 더한
행복은 없는 듯 하다.
류필립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상처로
자신은 아버지와는 다른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에 가슴 한켠에서
안타까움이 이는 건
어쩌면 평생 아빠가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도모르게 깊은 감정 몰입이
된 탓일 것이다
어릴적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는 살면서
늘 가슴속에 짙은 뿌리가 있어서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 것 같다.
두사람이 어렵게 시작한 만큼 서로
큰 위로와 힘이 되며 지금까지 어려움을
잘 이겨낸 것 처럼 앞으로도 쭉 서로
다독이면서 변치않는 사랑으로 행복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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