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랑세무랑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표를 구입한 후에 간식먹을 것 좀

사려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이성당제과점이다

인기가 있는 빵이 바로

쌀생크림 앙금빵이었다

푸짐한 팥앙금과 어우러진 신선한

생크림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버터크림빵인데, 버터크림맛이 내입엔

강한편이어서 한입만 잘라먹고

친구한테 양보했다

카레고로케인데, 일반 야채고르케보다

훨씬 깔끔 개운한 맛에 든든함

까지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꽈배기인데

패스츄리식으로 만들어져있어

내입엔 약간 쫀득하고 질긴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부드러운 꽈배기가 더 나은 것 같다

몽실몽실하게 통통하고 먹음직스러운

쌀생크림 앙금빵이다.

오는 사람들이 수시로 사는 빵인

것 같다

단팥빵이 1개에 1300원하는데

그리 달지 않고 팥도 많이 들어있어서

간식으로 정말 좋은 것 같다

에멘탈치즈, 홍국블루빵 등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빵이름들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다음에 한가지씩

맛 보고 싶다

땅콩버터빵은 개인적으로 파리바게뜨에서

사먹는 게 내 입에는 잘 맞는 것 같다

가끔씩은 슈퍼에서 삼립크림빵을

사먹기도 한다

쌀생도너츠도 먹고싶었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무리일 것 같아 패스

보는 것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랬다

쌀꽈배기와 각종 빵들이 있는데

미니초코빵은 아이들이 많이 좋아 할

것 같다

체리파이나 어니언크림치즈도 다음에

꼭 사먹고 싶다고 머릿속에 기억 꾹~

원래 밤빵을 참 좋아하는데, 밤빵은 크기와

비주얼로는 그리 맛있을 것 같지 않아 패스

왠지 고구마빵이 오히려 밤빵같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다음에 롯데월드타워 시네마에 오게되면

꼭 사먹고 싶다

계산대 앞에 즐비하게 있는 맛있는

양갱들이 있는데, 계산 후에 몇개

살걸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때

설국열차 영화관람 후에 몇번 사먹게

된 영양양갱~

슈퍼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을 것 같다

요즘 살충제 계란문제로 안심먹거리에

큰 비상이 걸렸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이 곳을

찾는 발자취가 한산한 것 같았다

이것 저것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노오란 봉투에 담아와서는 근처

벤치를 찾아 앉았는데 ..

눈앞에 보이는 옛날식 공중전화부스가

보인다.

오랫만에 보게되니 신기하고 반가왔다

20원주화를 넣고 번호 한자리 한자리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상대방과의

통화를 기다렸던 그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이렇게 한 낮의 오후 노근할 때, 뜨거운

커피한잔과 부드럽고 맛있는 빵과함께

지친 하루를 잠시 비켜가는 것도 작은

행복 중 하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