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출연하는 내부자들을 너무 재밌게
보고 이어서 다시 추가 상영된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감독판을 보게되었다
영화 내부자들은 영화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자체였다
오랜만에 느끼는 영화다운 영화를 만난 느낌이었다
이병헌,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 이경영의 구도로
배신과 복수장면들로 이루어진 영화다.
먼저 건달인 이병헌과 검사 조승우의 케미가
아주 돋보인 영화다. 처음엔 서로 개성이 전혀 다른
두사람이 영화의 첫호흡이라, 보이지 않는 라이벌
적인 요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두사람이 서로 협력하여 서로의 진가를
올려주는연기력에 감탄했고, 서로에게 강하게
보여지는 남자들의 우정의 끈끈함에 깊게
매료되었다
이병헌의 연기는 거침없고 꾸밈없으며 한마디로
신선했다.
전라도 구수한 사투리와 꺼지지 않는
오기와 복수의 눈빛이 정말 아찔할 정도였다.
조승우의 연기 또한 정의를 위한 때묻지 않고
불도저같은 추진력과 포기하지 않고 비리를
밝히려는 투지가 정말 멋있었다.
역시 이병헌은 길고 털털해보이는 머리보다는
단정한 정장이 잘 어울렸다.
이 장면을 보면 이은하의 봄비 OST가 떠오른다
언론인인 백윤식은 자신의 야욕을 채우려고
진실이 아닌 왜곡된 내용을 국민에게
전달한다. 그 속에는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마음대로 언론의 힘을 빌어 국민들의
생각까지도 조종할 수 있다는 파렴치한의
사고가 가득하다.
이 장면은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버전에 나왔는데
이병헌이 처음 연예기획사장이 되기까지의 건달과정과
백윤식과의 관계구도가 더 상세히 다뤄졌다.
손이 절단된 후에 이병헌은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되어
감금된 채 생활을 하게 된다.
영화 내부자들 디오리지널편에서는 백윤식
장면이 대체적으로 좀 더 부각된 듯하고
마지막 영화가 끝나고 몇명이 나가려고 일어서
는데 그게 끝이 아니다.
백윤식이 감옥에서 통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백윤식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조승우가 직접 사건에 가담해서 내부자가 되어
비리를 폭로했을 때, TV를 보고있던 백윤식의
한마디에 빵터졌었다.
이병헌이 조승우가 찾던 복사본을 목걸이 장식
팬던트에서 빼내줄 때의 복수극의 전조의 희열은
과히 극적이었다.
조승우가 이병헌한테
야 이깡패야~~라고 부를 때 정겨움과 두 사람이
나중에 만나서 모히또에서 몰디브 얘기는 한동안
이 영화의 웃음코드로 자리 잡았다.
이 영화의 현실성에 대해 네트즌들 사이에서는
얘기가 많다. 정계와 재계가 손잡고 이에 언론과
사법부까지 한통속이라면 과연 이나라는 어디로
가게 되는 건가...
대중은 국민이 아닌 무지하게 속아주고 그냥 언론
플레이에 장단만 맞추는 가벼운 희생양쯤의 정도인가
이 영화가 여기저기 부패되어가고 있는 사각지대를
다루고 꼬집어 주는 멋진 작품인 것 같다
진실과 정의는 언젠가 통하고 세상에는 비밀이 없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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