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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여지 없이 2023년도의 가을은 지나가고 있다
연초마다 올해는 뭔가 특별한 해이기를 바라지만
큰 변화 없이 지나가는 가을을 조용히 보낼뿐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두가지 생각에
빠지곤 한다
하나는 잃어버리는 쓸쓸함이다
따뜻한 계절에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무성을 잎을 자랑하다가 찬바람에 메마른 낙엽들을
떨구어 낸다

하지만 다를 면으로는 비우는 미학을 떠올려 본다
변화를 하려면 가지고 있는 오래된 습관이나 잘못된
생각들을 버려야한다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라는 귀에 익은 말이 있듯이
삶자체도 변화를 바란다면 기존의 잘못된 과거와는
과감한 이별을 고해야한다

낙엽도 오래되고 힘없는 잎사귀들을 내보내며
찬 겨울을 버텨낸다
그리고 또 다시 맞이하는 봄의 계절에 초록의
연한 잎과 꽃을 피우는 과정을 다시 되풀이 된다

지금은 삶 속에서 보람찬 한해를 떠올릴 정도로
잘 살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어려움 속에서
자신에게 조금은 더 충실하려했고 좀 더 정직
하게 살고 싶어 했고, 조금은 감사하는 법은 배운 것
같다

도서관에 가서 여러 책들을 둘러본다
수많은 책들과 저자들
지금 살아있는 지은이들과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된 작가들…
그 많은 책들로 부터 역사의 지혜를 나눠주고 싶어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이 스쳐갔다

삶의 정답은 없고 조금더 삶다운(?) 삶을 살기위해
조금씩 조금씩 체들해 가는 것 같다

어제의 부족함은 이미 지나갔다
오늘의 부족함을 깨달았다면,
더이상 후회하지 말자

삶에 충실하게 임하자
진실되게 살자
그리고 감사하자

언젠가 행복이라는 잔잔한 물결이
자신을 감싸는 그 순간이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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