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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체 급체는 외관상 별 문제 없으나 본인은 답답할 만큼 괴로운 병이다

평소 소화기 계통이 좋은 사람은 별 불편함이 없으나 한번 걸리면 재발도 쉽고 삶의 질이 정말 많이 떨어지는 급성 만성 질환같다


처음 발단된 원인은 떡이었다
배고플 때 급하게 밤에 먹은 떡으로 다음날 아침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오고 가슴은 땡땡하게 막힌듯하고 입맛이 없는게 아니라 마치 수도 밸브가 막힌것 처럼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떡먹고 식체 폭풍 검색해서 식혜도 먹어보고
약국에서 약도 사보았다

흔히 마시는 동화제약 가스활명수
소용없다

병원에 가서 약처방해서 며칠 먹고 굶어도 보아도 여전히 식체감은 계속 괴롭힌다


결국 한의원까지 찾게되고 건강보험 적용 안되는 한약까지 조제받으니 하루 약값만 6만여원 깨진다
배에다 긴침을 놓고 발끝에도 맞아보고 비싼 한약도 마셨지만 소용이 없고 치료비가 너무 비싸 다시 가고픈 마음이 안든다

새삼 소화력의 위대함을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산 시간들이 참 위대하고 감사한 일이라는 깨달음을 되새긴다

근무시 점심시간이 고단하다
몸무게는 일주일 사이에 무려 2키로가 빠지고
힘은 없고 뒷목은 아프고 여전히 목 아래쪽은 큰 덩어리가 막혀 영 내려갈 줄 모른다

모든 음식이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제 믿거나 말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해본다
일명
손따기



가장 힘든 자가 치료 방법이다
약국에 가서 물어본다
손따면 정말 체한데 효과 있을까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다
약국에서 근무하시는 분은 효과있다고 해보라 한다
볼펜같은 손따는 기구 5천원에 1회용 침 2천원 구매하고 급한대로 혼자 시도해봤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조긍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해지만 여전히 일주일 넘게 진행된 체함은 가시질 않는다

집근처 마트에 가니 위생천이 한병에 550원
편의점에서는 900 원
마트와 편의점의 가격차에 놀랐다
한박스 사오고 더불어 매실음료도 함께한다

꼭 광고하는것 같은 사진
광동 위생천 마셔주고 괜찮을 거야 하고 주문을 외워준다

실연도 세월이 약이라 했던가
식체도 시간이 필요했었나보다
어느날 지인들 만나 실컫  웃고 떠들다보니 목 아래쪽이 조금 트인것 같다

그리고 서서히 좋아지고
한동안 음식 먹을때 가려가면서 평소보다 더 새김질을 더해본다

열흘간의 악몽을 경험해보고 싶지 않아서
이제는 뷔페에 가도 기본 세접시는 금방 비워버리는 걸 보니 여전히 사람은 망각의 존재인 것 같다

식체의 원인은
식탐 급하게 먹는 습관도 문제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그로인한 불면도 크게 한몫 한것 같다

소식과 적당한 운동 긍정적 마인드라면
건강한 소화력을 유지하면서 삶의 질이 훨씬 높을 거라는 교훈을 얻은 시간들이다

무조건 굶으라는 급체방법도 있지만
100프로 치료법은 안되었다

소화력과 건강은 서서히 좋아졌던 것 같다
치아가 안좋아 음식  섭취가 어려운 사람
위장 관계로 식생활의 고통을 느끼는 사람

정말 식도락은 인생의 커다란 행복이자 생존의 필수 수단이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위하여



제철과일도 좋고 다양한 음식들도 많아
맛의 세계로 ~~~
하지만 ᆢ

식체는 조심
식사는 최대한 즐기면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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