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렐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주연은 5대 영화제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가 맡았다
23년간 형사생활을 충실히 해온 그녀에게 운명의
사랑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 사람은 같은 동성이면서 나이도 한참
어린 자동차 여자 정비공이었다.
흔히 말하는 동성연애 관계다.
로렐 헤스터는 직장을 잃게 될까봐 연인의 존재를
숨기면서 살게된다.
결혼보다 더 힘들다는 동거 신청도 관공서에서
하고 두사람은 함께 살 집을 구해서 같이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가 로렐에게 말기폐암이라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지고, 로렐은 혼자 남게될 스테이시를
위해 23년동안 형사로 일해서 받을 수 있는 유족 연금을
그녀의 동거인이 받을 수 있도록 요청을 한다
하지만, 결혼을 해서 남아있는 배우자에게는
가능하지만, 이렇게 동거인에게 줄 수 없는
현실을 알게된다. 죽기전에 끝까지 싸우는
로렐의 용기가 정말 대단했다. 동성연애자로
살았던 과거를 공개하게 되고 그녀 주변에
함께 일했던 동료의 도움과 동성애자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결국 동성인 동거인에게
연금을 주도록 이례적인 판결을 얻게 된다.
이 이후로 2015년에 미연방대법원은 동성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게 된다.
동성애자의 결혼에 대한 합법성이나 위헌성을
떠나 성 정체성으로 고통받고있고, 어쩔 수 없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빠진 소수자들의
마음을 이 영화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동성연애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의견들이
종교적으로나 정치적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왔고, 가끔 시청앞 광장에서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까지 펼쳐진다.
이 영화에서 로렐은 자신이 지켜온 사랑의
형태를 떠나서,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연금을 주고 싶은 그 마음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동성애자 예찬론자도 아니고, 단지
법적 배우자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평등하게 자신도 이루고 싶어했고, 그 사랑을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영화의 내용은 실화로서 지금도 남아있는
스테이시는 두사람이 함께 살았던 그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줄리안 무어가 한국나이 57세로, 여전히
진지하게 연기하는 그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2017년 킹스맨2인 킹스맨 더 골든 서클에서도
주연으로 나온다고 한다. 뛰어난 연기파 배우
줄리안 무어의 카리스마연기를 다시 한번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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