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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속풀이쇼에 오미희씨가 나와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번 방송프로그램의 주제는

'될 사람은 된다' 였는데, 특히 여자는 남편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에 관한 내용이었다

 

 

<사진출처 mbn 동치미 속풀이쇼의 방송중 캡처>

 

흔히들 꿈많던 학창시절에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세월이 흘러 각각의 처지에 따라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감정이 교차될 때가

많다. 여자팔자는 조롱박팔자라고 했던가

 

남편 잘만나 팔자고쳤다는 얘기를 간간히

듣는데, 결혼 잘해서 마치 상류층으로 직행한

것 같은 변화를 얻는 케이스가 있다.

 

학교다닐 때는 공부도 못하고 흔히 말하는

날나리 같이 지내다가 결혼을 잘해 팔자고치고

어딜가도 사모님 소리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부러움을 사는 경우는

여자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씁쓸함이

서려있을 수도 있다.

 

 

 

 

오미희씨가 말한 표현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며 가고 있는데

갑자기 추월당한 기분.. ' 사회적으로 노력은

내가 더 했는데, 누구는 운이 좋은건지 그다지

노력한 것 같지 않은데, 그저 신랑

만나서 자신 보다 더 누리고 우월하게 사는

것 같을 때 오는 허탈함같은 게 있을거다

 

 

 

그러다가 야외 촬영을 하기위해 서울대공원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보게된 새의 두가지

관경을 보고 깨닫게 된 얘기를 했다

 

 

그저 새장에 갇혀서 조련사가 주는 먹이를

먹고 사는 새장안의 새와

 

 

 

새끼를 먹이기 위해 비행이라는 수고를

해야하는 생계형 어미새를 비교했을 때

 

 

수고하는 새가 정말 새 답다는 얘기가 많이

공감이 갔다.

 

 

물론 남편 잘 만나서 그 결혼 생활을 유지

하고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더 애교스럽고

여성스러워진 친구의 모습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차라리 자신이 좀 더 수고해서

힘들게 돈 벌고 노력 하는게 더 새답다(?)는

내용이다

 

 

 

결혼 잘해서 떵떵거리며 잘 살고 많은 사람

들로 하여금 부러움을 사고 그 부러움속에서

만족을 얻게되고 그걸 자랑삼아 인생의 큰

즐거움으로 단순한 생을 사는 것 보다는

자신이 노력해서 얻는 것으로 수고한 만큼

얻고 떳떳한 삶에 만족하며 사는

긍정적인 사고가 마음에 와 닿았다.

 

사실 각종 TV드라마나 매체에서보면

얼굴이쁘거나, 운이 좋거나, 등등으로

재벌 2세나 아주 잘나가는 재력가 집안

으로 시집가는 경우가 있다. 

신데렐라가 되는 꿈은 여자라면 한번

씩은 꾸어봄직하겠지만, 그 수많은

여자들을 신데렐라로 바꿔줄 왕자님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리고 설사 꿈꿔왔던

신데렐라가 되어 부를 맘껏 누리게

되었을지라도 그안에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요소들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팔자나

운명은 그 누구보 모를만큼 아주 특별한

경우가 많다. 그건 내힘으로 어쩔 수는

없지만, 내 운명이 그정도라면,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안에서 나름 노력하는 자세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각자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 같다.

 

그리고 팔자가 좋거나 운명의 특별한

끈으로 배우자를 잘만나 호강하게된

사람은 무엇보다도 그 기운을 주변사람들

에게 자만이나 자랑으로 남발하는것은

조심해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를 시기하거나 질투하게하면

나는 진정한 친구를 잃게 된다. 그리고 사람

일이라는게 어느순간 하늘을 높게 날고

있는 것 같지만 나락으로 떨어질 지 모르는게

우리의 인생일 수 있게 때문이다. 그래서

'운명의 장난'이라는 말이 있지 않을까...

 

 

 

 

 

 

 

 

요즘 수많은 사람이 여러 이유로 이혼하게 되고

이혼 후 자식들과의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이혼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의 유책으로 돌리며

자식으로 하여금 그 어떤 변명과 합리화를

얻어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싶은 마음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단순히 어른들의

편리한 자기방어로 인해 자식들이

고스란히 상처를 받게된다.  한참 예민한

시절에 부모의 이혼이란 커다란 아픔에

그 이후 미움으로 인한 혼란만

더 가중시킬 수가 있다.

 

 

 

 

 

오미희씨는 어느날 딸에게 이렇게

하는게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빠에

대해 칭찬을 하게되고 비록 이혼했지만

딸의 아버지를 인정하고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에게는 엄마도 아빠도 다 멀리 할

수 없고 평생 함께 가야하는 혈육의 관계인데

그 삐뚤어진 관계속에서 잘못하면 자녀에게

결혼관마저 왜곡시킬 수 있다

 

 

 

 

 

 

 

 

 

 

아이에게는 아빠가 뿌리라는 그 말에 참

인상깊게 마음에 와닿았다. 비록 상대방이

잘못했어도 한 아이에게는 그 아이를

존재하게 하는 커다란 뿌리와도 같은

존재가 부모이기 때문이다.

 

 

 

사실 자신의 인생에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안겨준 과거의 배우자를 두고 

자녀 앞에서 칭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이다. 물론 이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지 않나싶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비록 지금은 헤어

졌지만, 서로의 좋은 점을 끄집어내서

자녀앞에서 칭찬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관계형성에서도 그나마

더 나쁘지 않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녀에게 헤어진 배우자에 대해 안 좋게

얘기를 하다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한쪽

부모에게 원망을 갖게되고, 살면서도

배우자에 대한 생각이 편협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내 힘든 생활과

이혼으로 인한 고통들을 자녀에게 고스란히

떠넘기는 행위는 어른으로서 이기적이고

그렇게라도 해서 자식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한편으로는 위안을 얻을 망정 그 태도는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훗날 자식이 좀더 자란 후에는 그 부부관계의

진실 여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이혼한 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속에서

살아가는 것도 자녀입장에서는 힘든

일인데, 그나마 서로가 상대방의 탓을

하고 안좋게 얘기를 하게 된다면, 아이로서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라면서 자신에 대해 자긍심이 무너지고

이중의 상처가 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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