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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알게 된 맛집이 있어서 작정하고 찾아가보게 되었다

한식집 이름이 일단 너무 친근하고 맘에 들었다
맨 처음 나온 음식들인데 특히 수박 샐러드가 색감이 너무 좋아 먹음직스러웠다

시래기가 들어간 갈비찜 인데 구수하고 생각보다 아주 맛있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들깨가 듬뿍 들어간 잡채 인데 평소에 먹는 익숙한 잡채 맛이 아닌 퓨전식의 음식이라 그런지 맛있어서 한번 더 먹고 싶어서 달라고하자 추가로 먹으려면 2000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순간 아쉬움이 컸다 한두번 정도는 리필해 주면 참 좋은데 리필할 때마다 2000원씩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한다
 

옥수수가 들어간 해물전인데 옥수수의 고소함이 특별한 전임에도  내 입맛에는 오리지날 해물전이 더 나은듯 하다

깔끔한 새우젓갈에 구수한 보쌈 돼지고기와  양념 무침 있어서 여러 음식 중에 특별히 맛있었다

깻잎 튀김을 걷어보니 안에는 생선 튀김과 토마토소스로 만든 양념을 묻혀 버무린 아주 특별한 맛이었다
양이 작아서 아쉬웠다
 

이 음식은 닭가슴살 겨자 소스로 만든 음식인데 생각보다 그다지 젓가락이 가지는 않았다

음식 맨 처음에 나온 호박죽이다
약간 간간하고 단호박 맛의 깊은 향이 담겨 있었다

미역국은 특별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맛이 었고 기억에 나는 아주 맛있고 특별한 맛은 떡갈비구이였다

도톰한 고기와 양파를 함께 구워서 먹는 음식인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식사 시작한 지 2~30분 정도 되었을 때 이렇게 가마솥에 감자와 콩이 들어간 구수한 갓 지은 밥이 준비되었다

다슬기가 들어간 된장찌개 인데 즉석에서 바로 끓여서 먹을 수 있어서 두부도 고소하고 된장 맛이 너무 맛있어서 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작은 접시들에 아주 소량으로  담은 음식들이 소박하게 반찬으로 담겨져 왔다

그중에 멸치볶음은 맛있고 좋았는데 미역줄기가 나온 점은 조금은 아쉬었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는데 음식이 너무 조금씩 담겼다는 생각에 음식을 버리지 않 고 아끼는 마음은 좋으나 음식이 떨어져도 무심히 지나가는 직원을 보면서 조금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마솥에 누른 누룽지를 물을 부어서 즉석에서 끓여 먹으니 든든한 저녁식사 마무리로 아주 훌륭했다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매실차가 나왔는데 매실 향도 좋고 차 맛도 깔끔하고 좋았다
 

숟가락 반상 마실 한식집은 이렇게 여러 메뉴의 식사 정식이 마련되어 있다

저녁에 주문한 마실 정식은 2만원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괜찮았던 것 같다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무엇보다 실내 분위기가 고전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시설이 아주 잘 갖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나 친구들 연인들이 와서 식사하기에 분위기가 깔끔하고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한국인의 정서에 음식을 먹다가 조금 부족하면 한두 가지는 그냥 갖다 주면 좋은 데 추가할 때 돈을 받는다고 하니 너무 정확히 계산하는 작은 인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메인 메뉴들 먹고 난 후 밥과 식사를 할 때 나온 음식들이 너무 소량으로 나와서 특히 김치가 비워지니 추가로 더 달라고 하기가 멋쩍어서 그냥
다른 반찬으로 먹게 되었다

다음에 점심 때 시간 날 때 한번 또 찾아와서 이번엔 런치로 편안하고 맛있는 식사를 해보고 싶다

한식집 마실을 가려면 고덕역에서 4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사잇길로 5분 정도 걷다보면 마트 위 2층에 있다

숟가락반상에 숟가락 점수 5개만점이 있다면 4개 정도 숟가락 점수를 주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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