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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해진씨의 영화는

무조건 보증수표로 생각하고 달려

가는 터라 놓치지 않고

영화 말모이를 개봉전에 미리 

만나보게 되었다


내용은 우리말에 대한 과거연구에

관한 정도의 영화로 생각하고 봤는데

예상보다 깊이있고 역사적인 과거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하고 돌이켜 볼

수 있게 해주는 잘 만들어진 작품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 서사시 같은 큰 스케일은 없지만

잔잔하고 유쾌한 감동과 함께

아픈 과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는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

시켜줄 만한 지식창고같은 영화다


영화 중반부에서 종반부에 갈수록

시사회 관객들의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슴 뜨거워지면서 애타고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역시 유해진 연기는 유해진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유해진씨의 캐릭터는

소탈하고 시골스러움과 익살스러움등이

함께 녹아난다





유해진과는 대조적인 조선어학회

대표 윤계상씨 듬직한 외모에

옛날식 안경과 양복이 제법 잘어울렸다.




김선영씨 이분의 연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표정연기 말 연기까지

비록 조선어학회 멤버 중 여성 한분

으로 출연했지만, 영화 출연자들

중 정말 감초같은 연기력을 보여준다




영화 배경이나 장소 공간이 

옛날 서울역 광경과 1900년대

초중반의 시대상을 재현해

아주 의미있고 흥미롭게

영화를 관찰(!)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유해진씨의 패션 넓은 목칼라

옛날 선술집 특히 영화 주요

배경인 서점이 옛자취를 고스란히

느끼게 잘 만들어졌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독서

삼매경에 빠진 유해진씨.

역시 말과 글은 그나라의 

정서와 얼을 그대로 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말모이 뜻은 말을 모아놓았다해서

우리나라 말들의 사전인 것 같다


유해진의 대사 중

말모이인지, 소모이인지,

표현에 이 영화를 처음 접하는

낯선 느낌이 웃음코드로 

동감이 되긴했다


특히, 사투리와 말의 정확한 뜻을

헤아려 표기하는 방법등이 생각보다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이후로 많은 고통속

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노력으로 시대는 변하지만, 우리말의

맥은 그대로 면면히 이어져 오는 것

같다.




엉덩이와 궁둥이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새로운 신체적 의미를 

알게 되었다. 평소 엉덩이와 궁둥이를

같은 동의어로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 국어공부를 제대로 해야할

것 같은 고무적인 교훈까지 얻게

되었다




영화 시사회를 보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였고 

시사회 표를 배부받을 때,

말모이 포스터가 그려진 핫팩을

선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서는 팝콘과 음료수도

할인 되어서 좋았다.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예정

영화를 미리 만나보게 되어 아주

많이 흥미롭고 감동적인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조금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여러장면들에서 눈시울이 

뜨거운 느낌까지 들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영화가 끝이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을 정도로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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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시사회에 다녀왔다

출연진들이 베테랑급 배우들인데다가

개인적으로 조진웅씨와 유해진씨가

출연해서 더욱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재밌는 유쾌한 스릴(?) 만점의 영화다

누구난 경험했음직한 크고 작은 비밀이

어느순간 밝혀질 때의 그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가 너무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영화 보는 내내 관객들이 한시도

지루할 틈없이 재밌게 웃으며

폭소를 터뜨리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렸다




영화 중 거짓말은 남을 속이는게

아니라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는 말이

가슴에 많이 와 닿는다.


요즘같이 개인 정보와 그사람의 

관심사와 연락하는 지인들, 그리고

프라이버시한 비밀들까지도 우리

손안의 핸드폰에 다 들어있을 수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다시말해서

들키지 않기 위해 무진장 애쓰며 

더욱 고갈되지 않을 에너지를 써가며

자신의 비밀을 지켜나간다.





그러다가 들통이 나면 오히려 방귀뀐

놈이 화낸다고 그 상황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결말을 짓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휴대폰을 서로

에게 오픈한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너무도 흥미롭게 이어져 간다


각각의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숨기는

내용과 방법도 아주 다양하게 표현된다.


들키지 않고 여유롭게 주변을 속여

가면서 비밀을 조율해가며 비도덕적

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아픈 마음속에 꽁꽁 묶어놓고 대화로

풀지 못하고 괴로와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화가 더욱 재밌게 다가왔던

점은 휴대폰의 공개로 인한 각자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특별하고 재밌는 

영화 스토리 설정도 훌륭했지만,

각사람의 대응하는 심리와 표정 말

들이 너무 공감이 가고 내 자신을 

거꾸로 비춰보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휴대폰을 스피커폰으로 다른 주변인

들과 공유시키는 장면들을 보면서 

요즘의 문화적인 이기의 발달로 인해

휴대폰 통화의 매너를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되었다.


녹음, 스피커폰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시키는 부분, 다른사람이 본인

인 것 처럼 대화하거나 대신 문자메시지

들을 보내는 행동들은 가까운 지인

들 사이에서 장난스럽게 할 수는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관계마저 흔들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진실게임을 너무도 실감나게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것 같았다.




요즘은 부부나 연인들 사이에도

휴대폰을 오픈하지 않고

적당한 비밀은 갖고 있다고 한다.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사람, 

그리고 수시로 문자등 통화기록를

지우는 사람, 휴대폰을 타인이 볼까

뒤집어 놓거나, 간단한 비밀번호

푸는 방식보다는 홍체인식이나 지문

인식으로 어렵게 접근방식을 선택

하는 방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로 인해 가까운 사이에

오해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휴대폰을 백프로 오픈해도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살 수 있다면 가까운 이(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는 없을 것 

같다.



이 영화는 말한다.

세개의 '나' 가 있다고,

공적인 나, 개인적인 나,

그리고 비밀의 나....


그 비밀의 나는 어찌보면 내 스스로

도 인지하지 못하는 보여지는 또는

보여지지 않는 비밀의 나 일 수 있다


가까운 사이에서 서로간의

 모든 고민이나 비밀을 어느 정도 

공유해야하는지 .. 이 또한 서로간에

몰랐을 때는 고통을 분담하지 않고

일방에서 해결해서 잘 매듭지을 수 

있지만, 중간에 오픈되어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와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이영화는 영화 맨프럼 어스처럼

한장소에서 여러명이 함께 식사

하면서 영화 2시간의 런닝타임을

채운다. 


배우들은 한벌의 옷을 입고

거의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영화의 소재들이

재밌게 엮어진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유쾌하게 실컷 웃으면서도 뭔지

모를 씁쓸함이 여운을 남게 하는

상상력 뛰어난 각본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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