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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상을 개봉일 하루전에 

시사회로 강변 cgv 에서 만나보게 되었다


그리 큰 기대를 안해서 그랬을까?

생각보다 아주아주 흥미롭게 잘 봤다


특히, 여성스럽고 단아한 모습의 손예진씨가

경찰 협상팀 하채윤 경위로 출연하고

상대역 현빈은 사악한 인질범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가장 인상적으로 본 강력하고도

감동적인 손예진의 모습이다.

분노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묻어

나는 장면이다.




특히, 깔끔하고 샤프한 훈남의 현빈이

조금은 미치광이 같은 기질을 가진

무서운 테러리스트 인질범으로 출연한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두 선남 선녀가 

정말 쎈(?) 역할을 맡아서 어찌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솔직히 처음 영화 초반부터 현빈과

손예진씨의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되었다


하지만,

내유외강

바로 강렬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겨져

있다.


외유내강

부드럽게 웃는듯 하지만

내면에서 간절함과 아픔들이

무겁게 서려있다.


협상이란 단어는 일방적인 설득이라기

보다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윈윈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어감의

단어인 것 같다.


최대한 서로가 한쪽이 밀리지 않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 있도록

상대의 마음과 의중을 정말 잘 헤아려

통찰해야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영화 협상에는 김상호 이문식씨의

뛰어난 조연의 역할로 이 영화는

더욱 빛났다는 생각이 든다


김상호씨의 다듬지 않은 얼굴과

머리스타일이 털털하면서도

인정있고 인간미가 있어보였다.

 

극 중의 긴장을 안도감과 뭔가

해결점을 유인하게

하는 미더운 인물로 표현한 것 같다.




손예진씨 예쁜 외모와 헤어스타일이

경찰복과 너무 잘 어울렸고, 

표정연기, 눈물연기, 감정 조절 연기 등이

정말 뛰어났다.


깔끔 담백함, 진실, 정의, 동정등

많은 단어가 떠올리게 하는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역할을

잘 연기해 주었다.





살인자, 납치범, 무기 밀매상, 잔인하고

파렴치한으로 출연하는 현빈은 

욕하는 장면, 농담하는 장면, 

분노하는 장면, 우는 장면 등이

그저 바라만 봐도 몰입하게 만드는

정말 깊은 매력을 가진 연기 베테랑급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사람씩 죽이는 광기부리는 모습의

현빈은 그윽한 눈빛과 깊은 생각의

모습에서 사악함속에 도대체 

원하는 게 무얼까?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현빈씨가 많은 노력을 했을 것 

같다. 


정말 충실하게 현빈다운 주인공의

역할을 정말 잘 표현했던 것 같다.


총을 들고 있는 인질범의 모습까지도

멋있다. 


잔인함까지 갈 수 밖에 없는 납치범

현빈의 눈빛속에서 어쩌면 관객들은

진짜 뭔가의 정당한

이유를 찾아 현빈의 행동에 대한

합리화를 찾게 만든 영화인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면 때문에

악역 현빈을 주인공으로 캐스팅

했는지 모른다.


영화 협상의 포스터에 2018 범죄오락영화

라고 표현되어있는데, 오락이라기 

보다는 범죄심리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아주 예리하게

읽어가며 내면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심리영화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협상의 대화의 방법을 정말 깊숙하게 

다루는 계속된 긴장 만점의 영화 였다



영화 보는 내내 관객 예상대로 

이야기가 풀어나갈 듯

하면서도 주인공과 조연들의

황당한 행동과 언어 표현등에

잠깐 잠깐씩 많이 웃게 만들어준

영화다.


하지만, 그냥 웃어버리고 흥미로운

영화 한편으로 남기기에는 이 영화

에서 느껴지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왔다


협상이란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출처를 인용하면

어떤 목적에 부합되는 결정을 

하기 위하여 여럿이 서로 의논함을

의미한다.


이 영화에서의 협상은 매일경제신문에

따른 정의가 더 맞는 것 같다


타결의사를 가진 2사람 또는 그 이상에서

양방향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상호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라고 표현되었다

<출처: 매일경제신문 협상 의미>


어찌보면 우린 늘 하루일과 속에서

협상의 연속된 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 일처리 과정이나 순서,

하다못해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사 시간에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등등,,,



내 자신안에서도 매일같이 

내안에 두 생각이 서로 어느

방향으로 갈건지 선택을 두고

계속된 협상을 펼친다.


최상의 협상이란, 최소의 희생으로

쌍방이 최대한의 유익을 얻는게

바람직할 것 같다.


인간 심리파악과 진실게임같은

커다란 딜레마 속에서 무엇을 얻을지

무엇을 잃게될지 조마조마 하면서

영화 내용 전개에 바짝 귀기울이게 한다


재밌게 본 제법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라,휴일에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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